남기덕 글로벌게임연구회 회장(동양대학교 게임학부 교수)은 지난 9일 동서울대학교 게임콘텐츠과와 게임 산업 인재양성과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게임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제반 업무의 정보교류를 위해 상호 협력을 체결했다. 

남기덕 글로벌게임연구회 회장은 “한국의 게임 관련 학부(과)는 60개가 넘어갈 정도이며, 글로벌 게임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관련 학부(과)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각 대학별로 교육과정이 천차만별이라 게임 산업에서 요구하는 질 높은 인재를 양성하기 어려웠다.”며, “게임 학부(과)가 한국에서 첫 개설된지 약 25년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산업에서 게임학부(과) 출신들이 생각보다 활약하고 있지 못하다. 지금까지의 교육에 대해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게임 관련 학부(과)가 개별적으로 움직이기 보다, 공공적인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뜻이 맞는 여러 대학의 학부(과)가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학생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댄다면 게임 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 글로벌게임연구회에서는 앞으로 뜻이 맞는 여러 대학의 게임 관련 학부(과)들과 협력하여 게임학을 학문으로써 발전시키고,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