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지점은 주식회사 타이토의 신작 액션 퍼즐 게임 '퍼즐버블 에브리버블!'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을 지난 24일 정식 출시했다.

퍼즐버블 에브리버블!은 지난 1986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엇던 타이토의 대표작 버블보블 시리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퍼즐버블 시리즈 최신작이다. 버블보블만큼이나 긴 역사를 가진 퍼즐버블 시리즈는 여러 가지 색상의 버블을 쏘아올려 3매치 퍼즐처럼 3개 이상의 같은 색 버블을 붙이면 터뜨릴 수 있는 단순한 규칙을 가진 타이틀이다. 스토리 모드에서 최대 4인 협력 플레이를 지원해 함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다른 플레이어와 온라인 멀티플레이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방울 드래곤과 그들을 닮았지만 거품을 쏠 수 없는 비슷한 생물 미니룬이 모종의 이유로 거품을 쏘아대기 시작해 레인보우 아일랜드 전체를 혼란에 빠뜨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네 명의 귀여운 방울 드래곤들이 나선다는 귀여운 스토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된다.

■ 단순한 규칙과 귀여운 비주얼

퍼즐버블 에브리버블!은 시리즈 특유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감성과 퍼즐 장르의 단순한 규칙이 잘 어우러지는 신작이다. 보통의 3매치 퍼즐 게임들처럼 같은 색의 버블을 3개 이상 맞추면 되는 룰에 폭탄 버블 등 특수 효과를 지닌 일부 버블을 더했다는 느낌이다. 여기에 아래에서 위를 향해 각도를 맞춰 버블을 쏘아올리는 것으로 버블들을 연결하는 게임이다. 이 각도 시스템이 퍼즐버블 시리즈를 즐겁고 오묘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인데, 좌우의 벽을 일부러 맞춰 각도를 만들고 빈 틈새 사이로 쏙 버블을 넣어 원하는 버블을 제거했을 때의 쾌감이 각별하다.

하지만 난이도 면에서는 마냥 쉽게만 만들지 않고 첫 챕터부터 중간이나 챕터 후반부 스테이지, 그리고 확실히 더 높은 난이도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목표인 각 챕터 Ex 스테이지들은 다른 스테이지들에 비해 어려운 난이도나 조건을 책정해뒀다. 시간이 빡빡하다거나, 천장이 최종 저지선을 향해 내려오는 속도가 좀 빠르다던가, 목표 버블은 천장에 착 붙어있는데 거기까지 가는 길에 상당량의 버블을 배치해서 효율적이고 정확한 발사를 하지 않으면 3성 평가를 받기 어렵게 만들어두는 식으로 말이다.

게임 모드는 챕터별로 레인보우 아일랜드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방울 드래곤들의 이야기가 포함된 스테이지들을 시간 내에 클리어해 3성 평가를 노리는 스토리 모드와 로컬 대전 및 온라인 플레이어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대전 모드, 그리고 45주년을 맞이한 스페이스 인베이더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스페이스 인베이더 스타일과 퍼즐버블의 스타일을 합친 모드인 퍼블버블vs스페이스 인베이더 모드까지 세 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 훌륭한 싱글 퍼즐 게임이자 파티 게임

퍼즐 버블 에브리버블은 싱글플레이 퍼즐 게임으로도, 파티 게임으로도 훌륭한 신작이다. 일단 싱글플레이적인 관점으로는 스토리 챕터마다 준비된 퍼즐 스테이지와 Ex 스테이지의 3성 평가를 전부 받는 것을 목표로 파고들만한 요소가 있으며 더 나아가 스토리 모드 내 중앙에 있는 스컬 타워에 진입하면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스코어를 겨룰 수 있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버블을 제거하며 하이스코어를 노리는 방식이며 직접 버블을 한 줄씩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티 게임으로서의 면모라면 협력과 대전을 같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4인까지 스토리 모드 등에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대전 모드를 통해서 로컬 대전을 즐길 수도 있는데 심지어 룰이 간단한 점은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강점을 챙겼다. 스토리 모드나 대전 모드를 즐기다가 가끔 약간 변칙적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모드 중 퍼즐버블vs스페이스 인베이더로 진입해 즐길 수도 있어 질릴 때까지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

여담으로 퍼즐버블 에브리버블! 한국어 패키지판의 조기 구매 특전으로 슈퍼 패미컴판 퍼즐버블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가 증정되며, 온라인 스토어나 e숍에서 한국어판을 다운로드 구매할 때도 조기 구매 특전으로 같은 코드를 오는 7월 31일까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