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여느 때보다 신작 게임 및 블록체인 사업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동안 영향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위메이드는 2020년 MMORPG 신작 ‘미르4’로 흥행에 성공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다음 해는 미르4 글로벌 버전을 P&E(Play and Earn) 게임으로 선보임과 동시에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이 시기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화폐 위믹스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세가 주당 2만 원 후반까지 급상승하여 시장에서 가장 핫한 게임사로 평가 받았다.

이후 위메이드는 탄력을 받아 다양한 신작 준비와 위믹스를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펼쳤고, 올해부터 그 결실을 하나씩 보여줄 계획이다.

먼저, 위메이드는 오는 4월 신작 초대형 스케일의 모바일 MMORPG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V4 등 MMORPG 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매드엔진의 신작이고, 1,000명 단위 대규모 PVP,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지상과 공중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액션 등 중세 유럽 배경의 광활한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가 핵심이다.

또 다른 신작 미르M 글로벌 버전은 미르4 글로벌 버전과 마찬가지로 P&E 게임으로 출시한다. 최근 글로벌 CBT를 마무리한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며, 얼마 전 진행한 CBT에서 아시아와 남미 지역 CBT 서버 포화상태에 도달, 아시아 서버는 대기열 3,500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정식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미르M 글로벌 버전은 큰 문제가 없다면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는 장현국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올해 우리는 플레이 위믹스를 더욱 확고한 글로벌 오픈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위믹스를 NFT, DAO, 디파이까지 포괄하는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다”며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는 양적/질적으로 성장시키고 수평/수직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위메이드는 국내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위믹스가 국내 일부 거래소에서 거래 정지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2023년에는 장현국 대표가 언급한 신년사처럼 이에 굴하지 않고 기존에 준비했던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 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사업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신작 게임들을 안정적으로 론칭할 것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