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프리미엄 컨트롤러 ‘Xbox Elite Series 2(이하 시리즈2)’의 염가판이 선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가 지난 9월 출시한 ‘Xbox Elite 무선 컨트롤러 Series 2 코어 화이트(이하 시리즈2 코어)’는 2019년 출시했던 Elite 제품군 2세대인 ‘시리즈2’에서 일부 부속물을 뺀 염가판이고, 기존 시리즈2와 달리 색상이 화이트 컬러로 이뤄진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시리즈2 코어에서 빠진 부속물은 C타입 충전 케이블과 썸스틱 장력 조절 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이다. 물론, 부속물이 대거 빠졌다고 해도 기능상 문제는 없으며, 별도 구매가 가능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시리즈2 코어 컨트롤러 자체는 기존 시리즈2와 기능상의 큰 차이가 없지만, Xbox Series X|S 기본 동봉 컨트롤러(이하 4세대)와 비교하면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

먼저, 4세대는 기존 Xbox 무선 컨트롤러처럼 AA건전지 2개를 넣고 사용하는 방식이었으나, 시리즈2는 완충 기준 약 4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또 전/후면부에 고무 그립이 있어 땀으로 인한 미끄러움을 방지할 수 있다. 참고로 4세대는 ‘Xbox Design Lab’을 통해 고무 그립을 장착할 수 있는데, 전면은 불가하고 후면만 그립을 장착 가능하다.

더불어 기존 컨트롤러는 십자키 디자인이 원형 안에 구성해 특정 게임과 상성이 최악이었으나, 시리즈2는 기존 형태의 십자키로 탈부착시킬 수 있다(시리즈2 코어는 별도 구매 필요). 시리즈2는 썸스틱 장력 조절도 3가지 타입으로 설정 가능해 플레이어 취향대로 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시리즈2 코어 컨트롤러 전면

Xbox Series X|S​ 기본 동봉 컨트롤러

Xbox Design Lab​ 컨트롤러 전면

시리즈2 코어 컨트롤러 후면

Xbox Design Lab​ 컨트롤러 후면(고무 그립 장착)

그리고 Elite 제품군의 강점은 후면에 패들 4개를 장착해 버튼을 매핑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존 시리즈2에는 패들 4개가 기본 동봉됐지만, 시리즈2 코어는 별도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레이싱 게임 등 특정 장르를 좀 더 유리하게 플레이하고 싶은 유저는 추가 구매하자.

전반적으로 시리즈2 코어는 기존 시리즈2와는 차이가 없기 때문에 화이트 색상이 마음에 들어 구입할 생각이 아니라면 그다지 구입을 권장하지 않지만, 묵직한 느낌을 좋아하는 유저나 내장 배터리 및 고무 그립 등이 필요한 기본 컨트롤러 유저에게 추천해본다. 시리즈2 코어 가격은 159,800원이다.

한편, 시리즈2 코어 출시와 함께 Xbox Design Lab에서는 시리즈2 컨트롤러도 색상을 커스텀 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유저라면 이쪽도 체크해보자.

탈부착 가능한 부속물들은 자석 재질로 이뤄졌다

Xbox Design Lab​에서 시리즈2 색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