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게임들의 엑스박스 게임패스 진출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산 대표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엑스박스와 게임패스에 정식 출시를 알렸다. 엑스박스 버전 '디제이맥스 리스펙티 V'는 스팀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지원하며, 공개 된 음원들을 플레이 및 감상하거나 전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에어' 모드, 이용자가 획득한 곡을 자유롭게 플레이 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 새로운 난이도 'SC패턴' 등이 특징이다.

현재 유명 아티스트들의 180여 곡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추후 지속적인 DLC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곡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랭킹'에서 곡별 순위 현황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컬렉션'을 통해 자신의 누적 성과와 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FPS '크로스파이어X'를 엑스박스 및 게임패스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활용해 개발 된 차세대 콘솔 게임으로, 크로스파이어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구축한 싱글 캠페인, 원작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멀티 플레이 콘텐츠, 독자적인 캐릭터 성장 시스템 ‘택티컬 그로스 시스템’을 비롯한 크로스파이어X만의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액션스퀘어의 '앤빌'도 엑스박스 게임패스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는 탑다운 슈팅액션으로, 볼트라는 물체가 가진 힘을 차지하지 위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수트인 브레이커를 통해 매번 다르게 배치되는 스테이지들을 클리어하는 전략 전투가 특징이다. 또 실시간 멀티플레이를 지원,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하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2020년 스팀 얼리액세스 출시 당시 화제를 일으켰던 님블뉴런의 쿼터뷰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도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통해 서비스 중이다. 특히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구독자에게는 특별한 캐릭터 등을 획득할 수 있는 8만원 상당의 특전이 주어지는데, 이는 국산 PC 게임 중 최초이다.

이 밖에 프로젝트 문의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브러리오브루이나', 티노게임즈의 로그라이크형 카드 게임 '네오버스'도 게임패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앞으로 나올 국산 게임 라인업도 풍성하다. 써니사이드업의 어드벤처 게임 '숲속의 작은 마녀'도 2023년 까지 PC 및 XBOX 콘솔을 통해 정식 출시 될 예정이며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XBOX 콘솔로도 출시 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콘솔 대작 'TL'도 엑스박스 시리즈X/S로 발매되는 만큼 게임패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Xbox는 올해들어 보다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9일에는 삼성전자와 클라우드 게임에 관한 협약을 맺고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TV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스박스 콘솔 기기가 없어도 삼성 스마트TV의 게이밍 허브를 통해  '포르자 호라이즌5', '헤일로 인피니트'와 같은 엑스박스 독점 게임을 비롯해 100여 개의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6월 10일부터 26일까지는 Xbox의 'PC 게임 패스'를 최적의 게이밍 환경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팝업 PC방을 강남에 위치한 'Portal PC방'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방문객들은 최상의 환경에서 'PC 게임 패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에 더하여 집에서도 플레이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PC 게임 패스' 1개월 권을 증정받았다. Xbox 관계자는 "PC 게임 이용도가 높은 국내 게이머들에게 'PC 게임 패스'를 소개하고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오프라인 팝업 PC방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Xbox는 게임패스의 국내 이용자수는 매년 증가 추세다. 이에 따라 국산 게임들의 게임패스 출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체 관계자는 "특히 PC 게임들의 경우 게임패스로의 접근성이 좋아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 선호되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들도 이제는 PC 크로스플레이를 대부분 지원하는 만큼 게임패스로의 출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