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지고 P2E 게임 뜬다   새 정부 국정 과제에 P2E 개방 담겨

2022-05-27 15:17:13



 

코로나19로 비대면 환경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붐이 일었던 '메타버스' 시장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게임으로 가상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P2E(Play to Earn) 시장이 국내에도 열릴 것으로 예측되면서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인 메타버스로 지목받았던 '로블록스'의 이용자 수가 감소세에 들어섰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로블록스'의 주간활성이용자(WAU) 수는 77만 3678명으로 그 전 주보다 17.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마지막 주 77만 3656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주간 사용 시간도 감소했다. 5월 둘째 주 1인당 평균 주간 사용 시간은 150.32분으로,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80.88분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시간을 기록했고, 특히 올해 2월 셋째주 기록(275.87분)에 비하면 4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와 SK텔레콤 이프랜드 등도 이용자와 이용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둘째 주 제페토의 WAU는 13만3708명으로 작년 7월 첫번째 주(13만126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간 총 사용 시간은 19만 961시간으로,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만 시간을 밑돌았다. 또 이프랜드의 WAU는 10만5292명으로 4월 셋째 주(10만5053명) 이후 한 달 만에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사용 시간은 1만4610시간으로 그 전 주(1만3316시간)보다는 약간 늘었지만, 1월 둘째주(3만2402시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로블록스의 총사용시간 및 1인당 평균 사용시간 추이(출처: 모바일인덱스)

 

메타버스 플랫폼의 이 같은 상황에는 무엇보다 비대면 활동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제한된 상황에서 등장한 대체재"라며 "대면이 가능한 상황에서 '대체재로서 메타버스'의 가치는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면 상황의 부족함을 채우지 못한다면 메타버스는 봄눈 녹듯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게임을 통해 가상 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P2E 게임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새정부에서 P2E 게임의 국내 출시를 허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지난 12일 유출 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는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정책기조를 담으면서 P2E 및 메타버스를 '미래산업'으로 내다보고 육성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자산법을 제정하고, 전금법·특금법·저작권법을 개정해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디지털자산법 제정으로 NFT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코인 발행도 현재는 해외로 우회하지만, 국내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P2E 게임 허용 및 산업 활성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끈다.

 

이에 따라 조이시티와 위메이드의 주가도 요동쳤다. ‘건쉽배틀: 크립토컨플릭트’, ‘크립토볼Z’ 등의 P2E 게임을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해 글로벌로 서비스 중인 조이시티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연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25일에는 전일대비 5.83% 오른 599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24일에는 오전 한때 16% 이상 오르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25일 하루동안 전일대비 11.8% 오르면서 8만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지난 12일에는 11.05% 내렸지만 13일 5.32%, 17일 3.06% 오르더니 20일과 23일에도 각각 6.17%, 7.52% 올랐다. 또 최근 2000원대 밑으로 떨어지면서 암울한 상황이었던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 역시 반등해 27일 현재 5600원대까지 오른 상황이다.

 


조이시티의 크립토볼Z(좌) 위메이드의 미르4(우)

 

그러나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출 된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는 계속 수정이 될 가능성이 있고, 계획서에서 언급 된 문화체육관광부는 P2E 게임의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해 아직 생각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서도 여전히 게임주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잡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목표가 컨센서스(증권사 기대치 평균)는 9만 600원으로 직전 목표가 컨센선스 보다 28.8% 내려가 있는 상황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게임주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단기간에 급락했기 때문에 일부 반전이 확인되면 주가 반등 가능성도 높지만 이러한 이슈는 상반기 안에 해소될 수 있는 요인은 아니다.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게임주 투자시 대형주 위주로 보수적 대응을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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