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락쿠마’ 및 ‘코게빵’, ‘타레팬더’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을 선보인 일본의 문구/팬시 기업 San-X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 ‘스미코구라시’의 IP를 소재로 한 게임 ‘스미코구라시 방구석 세계 여행’이 이달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발매된 ‘스미코구라시 모여 봐요! 스미코 타운’의 뒤를 잇는 본작은 귀여운 캐릭터 ‘스미코’들과 함께 그들의 세계를 탐험하며 여행을 즐기는 보드게임 형식의 파티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스미코의 세계를 누비며 다채롭게 마련된 미니 게임들을 즐길 수 있고 다수의 캐릭터 수집 컨텐츠 및 스페셜 이벤트 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미코가 가득한 보드게임

세계 여행을 떠난 스미코들, 플레이어는 스미코와 투어를 함께하며 갖가지 게임과 이벤트를 경험하게 된다. 게임의 목표는 5개의 서로 다른 지역을 무대로 주사위를 던져 나온 눈의 수만큼 맵을 나아가며 지정된 목적지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것으로 투어 기간 중 최대한 많은 게임 내 화폐 ‘타피마일’을 모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각 지역별 지도에는 다양한 역할의 칸들이 배치돼 예측 불가한 재미를 안긴다. 타피마일이 늘거나 줄어드는 플러스와 및 마이너스 칸, 앞서 언급한 갖가지 미니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 칸과 동료 캐릭터들을 만나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맛보게 되는 이벤트 칸 등 다양한 놀 거리가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하며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컬 멀티 플레이 역시 호평의 요소.

덧붙여 주사위 굴림 횟수 증가나 라이벌을 멀리 옮겨 상대를 곤란하게 만드는 등의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타피오카드’는 게임의 전략적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려 마음에 들었고 여러 의상으로 스미코를 보다 사랑스럽고 귀엽게 꾸밀 수 있는 갈아입기 칸 역시 눈을 즐겁게 만든다.

■ 다양한 즐길 거리로 무장, 온 가족의 게임으로 안성맞춤

30여 종으로 구성된 미니게임들은 그 재미도 뛰어나 킬링 타임 용으로 즐겨 손색이 없을 정도. 박자에 맞춰 자세를 취하거나 특정 오브젝트를 가장 먼저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등 그 내용도 각양각색이다. 

더불어 자유 투어 모드를 통해 5가지 맵 중 본인이 원하는 맵을 선택하고 투어 기간이나 게임 난이도 등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 플레이어의 입맛대로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도 있다. 각각의 지역은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한 것도 큰 특징으로 지도 구조나 배경은 물론 각 칸의 배열도 눈에 띄게 차이를 보여 매판 색다른 재미를 느끼며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이렇듯 본 작은 귀여운 스미코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보드 게임이자 온 가족의 힐링 게임이다. 모든 이들에게 부담 없이 가볍게 즐겨 보길 권한다.

김자운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