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LEGO Group)이 스페인 명문 축구구단 FC 바르셀로나와의 협업을 통해 상징적인 홈구장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고 캄 노우 – FC 바르셀로나(LEGO Camp Nou – FC Barcelona, 10284)’ 세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5천여 개 브릭으로 캄 노우의 축구 필드는 물론 관중석, 선수 입장 통로, 선수단 버스까지 모두 사실적으로 재현했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5-0 압승을 기록한 2010년 엘클라시코 경기를 기념하는 점수판과 구단의 모토 ‘클럽 그 이상의 클럽(Més que un Club)’이 적힌 관중석 등 팬들을 위한 디테일도 담아냈다.

실제 경기장 못지않게 웅장한 관중석은 4개 구역으로 분리해 캄 노우 경기장의 특징들을 보다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VIP 출입구, 경기장을 장식할 수 있는 스티커와 깃발 등 다채로운 소품이 포함돼 선수들의 경기 준비 과정 및 우승의 순간도 연출할 수 있다.

‘레고 캄 노우 – FC 바르셀로나’는 총 5,509개의 브릭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49cm, 세로 46cm, 높이 20cm다.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449,900원이다.

요르디 발셀(Jordi Balsells) FC 바르셀로나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디렉터는 “바르셀로나와 축구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인 캄 노우가 레고로 재탄생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FC 바르셀로나와 레고 팬들 모두에게 전설적인 구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조립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크 스갈린 코베(Rok Zgalin Kobe) 레고그룹 디자이너는 “9만9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FC 바르셀로나의 상징적인 홈구장을 레고로 구현해내는 것은 즐거운 도전이었다”며 “세트를 직접 조립해 보면 팬들로 가득 찬 관중석과 선수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음은 물론 실제 경기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