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호러 게임 대표작 ‘리틀 나이트메어2’의 PS5로 출시할 계획이다.

리틀 나이트메어2는 PS4, Xbox One 등으로 선보였고,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았음에도 1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인기 게임이다. 또 현세대기(PS5 및 Xbox 시리즈X)가 아직 전용 타이틀 수가 적기 때문에 이전 세대 콘솔의 명작을 무료로 파워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번 리틀 나이트메어2 역시 PS5 무료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론칭 전 미리 즐겨본 PS5 리틀 나이트메어2의 게임 자체는 기본 버전과 동일하다. 간략하게 언급하면, 본작은 전작 ‘리틀 나이트메어’의 프리퀄인 작품이며, 멀리 떨어진 신호탑에서 울려 퍼지는 송신으로 인해 일그러진 기이한 세계에 갇힌 소년 ‘모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전작 주인공이었던 노란색 우비 소녀 ‘식스’는 모노와 함께 그들을 붙잡으려는 괴물 같은 주민들로부터 도망치면서 암울한 비밀 속으로 뛰어 들어간다. 참고로 본 게임에 전작의 주인공 식스가 등장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조력자 역할만 할 뿐, 실제 플레이어가 조작해야 될 캐릭터는 모노이다.

더불어 리틀 나이트메어2는 횡스크롤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되지만 풀3D 그래픽을 활용해 다양한 시점에서도 즐길 수 있고, 시점 전환이 상황에 맞게 적절히 배치돼 게임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또 모노와 식스라는 남녀를 활용해 갖가지 트릭을 헤쳐나가는 점은 과거 PS2 명작 ‘이코’가 생각나기도 한다.

게임세부 내역은 이전에 게임샷에서 게재된 리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니 그쪽을 참고하기 바란다.

지난기사 보기 : 속편 가치 여실히 보여준 호러 퍼즐 플랫포머 '리틀 나이트메어2'

PS5 버전 리틀 나이트메어2의 강점을 살펴보면, 기존보다 게임을 더욱 강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로딩은 전작이 큰 로딩 없이 즐길 수 있게 게임이 이뤄졌기에 기존 버전과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고, 진동 역시 큰 변화는 없지만 듀얼 센스에 최적화돼 화면에서 보이는 공포감을 적절히 표현해 손맛을 자극한다.

이번 PS5 버전에서는 시각적인 부분이 강화돼 반사광이 레이트레이싱돼 모든 빛나는 표면에서 반사광이 일어나고 명확성과 선명도는 표면 질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또 입체 음영의 해상도가 향상돼 강한 광원 앞으로 사물과 캐릭터들이 이동할 때 빛줄기가 흐트러지는 연출이 추가됐으며, 상호작용 입자들이 더욱 풍부하게 이뤄졌고, 플레이어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이 입자들이 반영돼 현실감을 높였다. 

아울러 여타 PS5 게임들처럼 고해상도에 저프레임으로 즐길지, 아니면 프레임을 우선시할 수 있는 옵션 선택이 있다. 먼저, 화질 우선 모드를 선택하면 4K 해상도 및 30프레임 환경에서 최적화된 레이 트레이싱으로 구동되지만 프레임 저하가 눈에 띄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성능 우선 모드는 6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레이 트레이싱 유지를 위해 해상도가 최대 4K까지 가변된다. 양쪽을 즐겨본 바로는 성능 우선 모드 쪽이 더 쾌적한 화면을 제공했던 것 같은데,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기에 원하는 쪽을 선택해 즐기자.

이외로 3D 음향이 새롭게 도입돼 5.1/7.1 음향 시스템이나 헤드폰을 착용해 게임을 즐기면 공포감이 귓가에까지 전해지기 때문에 환경이 되는 유저라면 필히 체험해보자.

호러 게임이지만 은유적인 표현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명작 액션 퍼즐 어드벤처 반열에 오른 리틀 나이트메어2. PS5 출시로 기존 PS4 버전을 클리어했던 유저들에게는 강화된 환경에서 게임을 보다 몰입할 수 있게, 신규 유저들에게는 초기 타이틀 부족 현상을 극복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