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PC 온라인게임 '로스트아크'와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웃음꽃이 활짝이다.

먼저, 로스트아크는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본격 시작한 이후 주요 지표가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수는 물론 최대 동시 접속자 수, 월간 순수 이용자 수 등 대부분의 지표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트아크는 7월 13일 기준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 456%, ▲복귀 이용자 수 404%,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3%, ▲월간 순수 이용자 수 150% 등 이용자 수 및 서버의 활성도가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흥행 지표인 PC방 점유율도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7월 13일 PC방 전문 리서치 기업 게임 트릭스 기준 5%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달성해 MMORPG 장르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탑 5에 등극했다.

이번 상승세는 로스트아크가 지난 7월 7일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2021년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아스탤지어’가 이끌어 가고 있다. 7일에는 아스탤지어 업데이트의 시작으로 모험가들이 군단장 레이드에 빠르게 도전할 수 있도록 초고속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익스프레스’ 이벤트와 워터파크를 테마로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여름 이벤트 ‘마하라카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로스트아크의 스토리를 즐기면서 빠른 육성까지 지원하는 ‘스토리 익스프레스’나 35가지 꾸미기 아이템을 비롯한 각종 보상을 풍성하게 지급하는 각종 여름 혜택 이벤트,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기만 해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사회 공헌 캠페인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 등도 모험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아스탤지어’ 업데이트 로드맵에 따라 7월부터 9월에 걸친 여름방학 기간 동안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지금의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를 예고한 콘텐츠만 해도 20여 개에 달한다. 

스마일게이트 RPG 지원길 대표는 "모험가 여러분의 이런 큰 성원 덕분에 로스트아크 개발팀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더욱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참고로 로스트아크는 지난 6월 19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프리뷰 행사 '로아온 미니'를 온라인 생방송으로 개최했다. 생방송 진행 당시 '로아온 미니'는 공식 로스트아크 유튜브 채널에서만 8만 2천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공식 채널의 누적 조회수는 하루만에 62만회를 넘어서며 팬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증명하기도 했다.

에픽세븐도 한달 사이 역주행에 성공했다. 한 달 전인 6월 14일만해도 구글플레이 매출 36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조금씩 순위가 오르더니 7월 14일 구글플레이 매출 12위까지 올라섰다. 

에픽세븐의 역주행 역시 7월 9일 업데이트 된 신규 콘텐츠 '강림'과 신규 영웅 '스트라제스'가 주효했다. ‘강림’은 각각 3명으로 이루어진 총 3개의 팀을 편성하여 3단계로 구성된 보스와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강림의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특별 재화를 사용해 특정 세트 효과 장비의 부옵션을 변환 시킬 수 있는 ‘상급 부옵션 변환석’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신규 월광 영웅 ‘스트라제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5성 등급의 암속성 전사 영웅인 스트라제스는 적 전체를 공격할 수 있는 광역 스킬을 2종 보유하고 있으며 자신의 공격력이 상대 영웅 보다 높을수록 스킬의 효율이 상승하는 등 공격에 특화됐다.

에픽세븐은 지난 6월 초에도 구글플레이 인기앱/게임 부문 최고 1위를 달성하면서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출시 3주년을 앞둔 게임으로는 꽤나 이례적인 순위로, 당시 진행됐던 대규모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이벤트로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은 결과다.

스마일게이트 홍보실 관계자는 "보내주신 과분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이용자 여러분에게 즐거운 플레이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용자 친화적 운영과 콘텐츠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한 소통 창구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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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의 순위변동 차트 (캡처=게볼루션)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