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가 게임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었다.

이케아 대만은 닌텐도의 시뮬레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버전의 2021년 이케아 카탈로그를 발간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무인도에 이주해 주민이 되어 섬을 가꾸고 개척해나가는 게임으로, 특히 집안의 가구와 인테리어로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게임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 가구 회사인 이케아가 주목한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

이케아 대만의 '동물의 숲' 버전 카탈로그는 원래 카탈로그를 게임 내에서 재해석하여 촬영, 각종 가구와 카펫, 쿠션의 패턴, 소품 등을 유사하게 만들었고, 게임 속 주민을 모델로 배치해 사실감을 살렸다.

한편, 이케아는 올해부터 지난 70년간 제작했던 종이 카탈로그의 발간을 중단하고, 온라인과 디지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