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실시간 페이셜 캡처 기술의 선도 업체, 하이퍼센스(Hyprsense)가 에픽게임즈의 제품군에 합류한다고 17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2015년에 설립된 하이퍼센스는 모바일, PC, 임베디드 플랫폼용 2D 웹캠 기반의 범용 페이셜 트래킹 솔루션 개발에 있어 선도 업체로,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최고의 실시간 페이셜 모션 캡처를 제공해왔다.

에픽게임즈는 사실적인 디지털 휴먼 제작을 위해, 지난해 디지털 휴먼 기술과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3Lateral을 인수하고, 올해 초, 자동화된 퍼포먼스 기반 페이셜 애니메이션 기술을 제공하는 큐빅 모션을 인수한 바 있다.

실감 나는 디지털 캐릭터를 애니메이션화하면 플레이어와 크리에이터가 몰입형 소셜 경험을 통해 진정한 존재감을 느끼고, 완전히 새롭고 진정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설득력 있는 캐릭터 콘텐츠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의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한 에픽게임즈의 매우 중요한 비전이다.

한편, 하이퍼센스 팀은 에픽게임즈의 게임개발 팀과 3Lateral 및 큐빅 모션이 이끄는 디지털 휴먼 팀과도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개발자와 플레이어 모두를 위한 새롭고 더 나은 툴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하고, 모든 언리얼 엔진 크리에이터들이 플랫폼에 구애 없이 가장 진보된 캐릭터 에셋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하이퍼센스의 CEO 유지훈은 “에픽게임즈 생태계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 이제 우리는 대규모로 새로운 캐릭터 애니메이션 솔루션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면서, “하이퍼센스 팀이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고객, 파트너 그리고 투자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킴 리브레리 CTO는 “하이퍼센스 팀과 함께함으로써,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캐릭터 기술의 혁신을 더욱 촉진하고,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비전을 가장 세밀하게 표현하는 데 있어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한다는 에픽게임즈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