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닌텐도는 게임과 시계를 혼합한 독특한 기기 ‘게임&워치(Game&Watch) 슈퍼마리오브라더스’를 13일 출시했다.

본 기기는 슈퍼마리오브라더스 35주년을 기념해 1980년대에 발매한 ‘게임&워치’를 복각한 기기이며, 과거 게임&워치 대표작이었던 ‘볼(BALL)’과 패미컴으로 출시한 ‘슈퍼마리오브라더스’, 그리고 후속작 ‘슈퍼마리오브라더스2’가 수록됐다. 참고로 슈퍼마리오 35주년 기념판 게임&워치에 수록된 볼에는 캐릭터가 마리오로 변경된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번 게임&워치는 본래 기기처럼 게임뿐만 아니라 시계 기능도 있고, 슈퍼마리오 35주년에 대응한 35개의 비밀도 담겨져있다. 간략하게 언급하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버튼 하나로 마리오 디자인의 디지털 시계 화면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이때 시간대나 조건에 따라 갖가지 비밀 이벤트가 나온다.

또한, 수록된 게임마다 비기를 입력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슈퍼마리오브라더스를 기준으로 간략하게 언급하면, A버튼을 길게 눌러 시작할 경우 잔기가 무한으로 제공되는 ‘무한 마리오 모드’가 개방, 타이틀화면에서 B버튼을 누르면 월드를 바꿀 수 있다.

이외로 본 제품은 내장 배터리가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휴대용으로, 또는 충전선을 연결해 디스플레이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가격은 54,800원에 판매된다. 또 내년 3월 말까지 기간 한정 생산된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