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사나이'를 통해 유명해진 이근 대위가 각종 광고에서 퇴출되고 있다.

이근 대위는 '가짜사나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인물. 여러 예능인들이 러브콜을 보낸 바 있고, 여러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인기가 급상승 중이었다. 지난 2018년 넥슨의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소재로 한 MBC 예능 '두니아~처음 만난세계'에서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그러나 후배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민사 소송 패소 이후에도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UN 근무 경력 허위 기재, 성추행 의혹까지 이어졌다.

유튜버 김용호씨가 지난 11일과 12일 연이어 공개한 의혹들에 대해 이 대위는 13일 오전 "UN을 포함한 내 커리어와 학력에 있어 제기되는 모든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면서 성범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이에 그를 모델로 한 각종 광고 영상 및 콘텐츠가 속속 내려가고 있다.

롯데리아는 13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이근 대위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고, KB저축은행은 이근 대위의 ‘빚투’ 논란이 제기되자 금융회사의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인스타그램 등에 이미 게시돼 있던 이근 대위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지난 9월 이근 대위가 출연한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양' 업데이트 홍보 영상도 모두 비공개 처리됐다. 다만 펄어비스 측은 "해당 바이럴 캠페인은 이슈 전에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비공개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