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주 온라인게임 순위(게임트릭스 기준)는 코로나19로 인해 순위가 평소보다 둘쭉날쭉한 점이 특징이다.

8월 15일 이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했고, 동시에 국내 PC방 영업이 즉시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PC방 점유율 수치도 눈에 띄게 변했는데,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를 제외하면 점유율 변화가 감소한 점이 특징이다. 반면, 넥슨의 '피파온라인4'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직전 PC방 점유율 9~13%를 기록했지만, 시행 후부터는 점유율이 20~30%대로 급상승했다.

유일하게 별다른 변화폭이 없는 LoL은 지난 6일,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 경기로 진행된 2020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담원 게이밍은 DRX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누르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담원 게이밍은 상금 1억 원과 함께 챌린저스 출신 팀 최초 LCK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담원 게이밍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5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한다. 결승 이전에 이미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던 DRX는 2번 시드로 참가한다. 롤드컵으로 가는 남은 한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대표 선발전은 오는 7일 월요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