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iOS)에 최적화된 고품격 게임 컨트롤러 '님버스+' : 게임샷

최근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게임 컨트롤러가 핫이슈가 됐고, 스틸시리즈도 관련한 신제품을 선보여 이 시장 공략을 가속했다.

8월,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업체 스틸시리즈는 무선 게임 컨트롤러 '님버스+(Nimbus+)'를 국내 론칭했다. 님버스+는 이 회사가 기존에 출시했던 님버스 컨트롤러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최대 50시간 이상 플레이 가능한 배터리 용량과 애플 MFi 표준을 따라 애플 기기와 빠른 연결, 최적화된 버튼 매핑 등이 강점이다.

님버스+ 박스를 열어보면 안에는 주황색으로 이뤄진 고풍스러운 박스가 들어있으며, 이 안에는 님버스+ 게임 컨트롤러와 거치대, 메뉴얼이 들어가 있다. 참고로 유선 충전선은 본 제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님버스+ 게임 컨트롤러는 기존에 시중에 선보였던 타제품처럼 트리거 형태로 구성됐고, 사이즈는 사이즈는 149.9(W) x 109.9(L) x 63.3(H) mm, 무게는 243g이다. 타제품과 비교해 본 제품은 가로세로 사이즈는 작지만, 무게와 두께는 약간 큰 편이다. 그래서 컨트롤러를 양손으로 쥐어보면 묵직하면서 꽉 차는 느낌이 든다. 재질은 무광이라 장기간 플레이해도 컨트롤러가 미끄러지진 않을 것이다.

전원은 가운데 홈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온/오프가 가능하고, 홈버튼 위에는 배터리 잔량 및 페어링 과정을 알려주는 LED가 있다. 특히 컨트롤러 앞면에 스틸시리즈 로고는 타제품과 차별화를 보여주는 멋을 보여준다.

아울러 컨트롤러 상단은 충전 슬롯(아이폰 C타입 충전 케이블과 호환), 추가 버튼, 별도의 스마트폰 거치대를 연결하는 홈이 있다. 거치대가 거슬리는 사용자라면 이대로 제품을 사용해도 되나, 아이폰을 거치대에 끼워 휴대용 게임기처럼 즐기고 싶다면 필수로 끼워두자.

게임 컨트롤러와 함께 동봉된 거치대는 앞면은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지지대가 있고, 자유롭게 늘렸다가 줄이는 것이 가능, 안쪽에는 고무패킹이 있어 아이폰에 기스가 나는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뒷면은 스위치로 보이는 것을 아래로 당기면 게임 컨트롤러와 연결할 수 있는 고정대가 나오는데, 스위치가 좀 뻑뻑한 편이니 적당히 힘을 줘 내리자.

그리고 본 기기를 사용한 기자는 아이폰을 중심으로 테스트해봤는데, 요즘 핫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와 '콜오브듀티 모바일' 등은 기본적으로 외부 컨트롤러를 지원하기에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가디언 테일즈와 콜오브듀티 모바일은 숙련된 조작을 필요로 하기에 이 컨트롤러를 연결해 즐기면 터치 패드에서 느끼지 못했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앞서 언급한 게임들은 온라인으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지만, 싱글에 최적화된 게임에서도 쾌적하게 돌아간다. 테스트해본 게임은 '소닉더헤지혹2'와 '파이널판타지3, 4'였는데, 이 게임들은 원작이 콘솔이었던 만큼, 게임 컨트롤러로 즐기면 실제 콘솔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 든다.

또 다른 iOS 유저의 특권인 PS4 리모트 플레이 역시 이 게임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요즘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물론, 한동안 초인기(?)를 자랑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를 중심으로 리모트 플레이를 해봤는데, 실제 TV화면으로 즐겼을 때와 비교해도 조작 딜레이 없이 똑같이 구동된 점이 이색적이었다. PS4에 있는 모든 게임을 테스트해보지 못했으나, PS4 리모트만 기본적으로 지원한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PS4 게임은 이 컨트롤러로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외로도 님버스+는 아이폰 말고도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맥, 애플TV 등 애플 기기 모두를 지원하며, 제품가격이 109,000원이라 타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그만큼 제품 재질이나 기능 등이 우수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구입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