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공식 블로그 채널 Xbox Wire를 통해 차세대 콘솔 Series X가 스마트 딜리버리(Smart Delivery) 기술 기반으로 전세대 Xbox 게임을 최신 사양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딜리버리 기술은 Xbox 게임패스 타이틀을 포함한 기존 게임뿐만 아니라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등 출시 예정 게임에도 적용된다.

스마트 딜리버리 기술을 지원하는 기존 게임 및 출시 예정 게임으로는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 ▲사이버펑크 2077(Cyberpunk 2077) ▲어새신 크리드 발할라(Assassin’s Creed Valhalla) ▲데스티니2(Destiny 2) ▲더트5(DiRT 5) ▲스칼렛 넥서스(Scarlet Nexus) ▲코러스(Chorus) ▲뱀파이어: 마스커레이드 - 블러드라인2(Vampire: The Masquerade – Bloodlines 2) ▲용과 같이7: 빛과 어둠의 행방(Yakuza: Like a Dragon) ▲더 어센트(The Ascent) ▲콜 오브 더 씨(Call of the Sea) ▲기어스5(Gears 5) ▲세컨드 익스팅션(Second Extinction) ▲메탈: 헬싱어(Metal: Hellsinger) 등이 있다. 스마트 딜리버리 지원 게임은 Series X 출시에 앞서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 딜리버리는 한 번 구입한 게임을 추가 비용 없이 Xbox One 및 Xbox Series X 등 다양한 Xbox 콘솔에서 최적화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콘솔로 플레이하든 스마트 딜리버리는 이용자의 콘솔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그에 최적화된 게임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거실과 방에 각각 Xbox Series X와 Xbox One이 있는 경우 거실에서 헤일로 인피니트 플레이 시 Series X 버전으로 플레이되고, 방안으로 이동했을 때는 Xbox One에 최적화된 버전으로 플레이 가능하다.

스마트 딜리버리는 사용자가 어떤 버전의 게임을 다운받아야 할지 고민할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저장 공간 관리 편의성을 높여준다. 이는 해당 기술이 콘솔 하드 드라이브 상황을 고려해 적합한 게임 버전을 설치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딜리버리는 디지털로 구매한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자 및 퍼블리셔의 결정에 따라 실물 디스크로 플레이하는 게임에도 지원된다.

또한 스마트 딜리버리는 Xbox 콘솔 세대 간 호환성 정책에 따라 기존에 보유한 Xbox One 게임 라이브러리, 게이밍 레거시가 Xbox Series X로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은 기존 게이밍 레거시 소실 걱정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윌 터틀(Will Tuttle) 마이크로소프트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Xbox는 게임 경험 중심에 게이머가 있다고 믿으며 게이머를 최우선으로 게임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라며 “스마트 딜리버리 기술은 게이머들이 세대에 걸쳐 최적의 게임을 콘솔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