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3월에 맞춰 유명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들이 줄줄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 퀄리티 및 완성도가 어느 정도 평준화된 수년 전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사들은 유명 IP를 사용해 유저 몰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도 변함없이 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PC온라인 ‘뮤’ IP로 중국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웹젠은 오는 12일 PC웹게임 ‘뮤 이그니션2’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전편 이상으로 한층 발전된 3D 그래픽 품질과 UI(사용자 환경) 개선, 즐길 거리를 추가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고, 특히 자동사냥의 AI(인공지능) 수준이 향상돼 시간 및 장소 상관없이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조이시티는 오는 20일부터 씽크펀이 개발한 ‘블레스 모바일’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만들어진 이 게임은 정교한 조작의 손맛을 살린 논타깃팅 액션과 화려한 그래픽이 강점인 MMORPG이며, 최근 사전 예약자 100만 명 돌파, 공식 카페 가입자 수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론칭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은 PC온라인 ‘A3’ 기반의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오는 12일 출시할 예정이다. 론칭 전날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이 게임은 MMORPG였던 원작의 감성을 담음과 동시에 요즘 시장의 흥행 트랜드로 평가받는 배틀로얄 장르를 결합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네오위즈는 인기 리듬액션게임 ‘디제이맥스’ 신작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의 PC버전(스팀)을 3월 중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미 콘솔로 먼저 출시돼 그 게임성을 검증받은 이 게임은 지난 12월 얼리엑세스로 출시된 이후 스팀이 선정한 ‘2019 최고 출시작’으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 정식 론칭 직전 ‘리그 오브 레전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라그나로크’로 동남아 시장에서 큰 흥행 성과를 올리는 중인 그라비티는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사전예약 페이지를 오픈한 이 게임은 100여 종의 원작 캐릭터 및 몬스터를 활용해 즐기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며, 현재 론칭 전까지 갖가지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사전 유저 모객에 집중 중이다.

한편, 앞서 언급한 게임 외에도 인기 IP를 사용한 다양한 신작들이 론칭을 준비 중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