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크리에이션이 자사 게임 '전염병 주식회사'를 우한 폐렴 시뮬레이션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지난 2012년 출시 된 게임으로, 다양한 전염병을 확산시키는 내용을 다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최근 중국에서 다운로드 수가 크게 늘어 출시 8년만에 최다 판매 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엔데믹 크리에이션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게임을 현실적이고 유익하게 디자인했지만 심각한 실제 문제는 감안하지 않았다"라며 "전염병 주식회사는 게임일 뿐이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엄청나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실제 상황이다. 감염증에 대한 정보는 각 국가와 세계 보건당국으로부터 직접 얻을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게임은 게임일 뿐, 실제 상황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한편, '전염병 주식회사'는 국내 모바일 마켓에서도 순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전염병 주식회사'는 지난 24일까지만해도 애플앱스토어 매출순위 285위였으나 28일인 오늘 88위까지 급등했다. 게임의 커스텀 시나리오를 제작하는 '전염병 주식회사: 시나리오 제작기'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24일 56위였던 인기 유료앱 순위가 4위로 훌쩍 뛰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