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도지사 이재명)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사장 김경표)이 VR/AR 산업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22~23일 양일간 개최한 ‘글로벌 VR/AR 미디어 데이’와 ‘NRP 브이튜버(VTuber) 밋업(이하 밋업)’을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가상・증강현실 관련 국제 컨퍼런스 ‘글로벌 개발자 포럼2019’ (GDF 2019)와 연계하여 진행됐다.

먼저 22일 개최한 미디어데이는 해외 대표 VR/AR 미디어사를 초청하여 글로벌 VR/AR 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국내 VR/AR 기업과 미디어사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럽의 대표 VR/AR 미디어사 VR Focus의 CEO이자 편집장인 Kevin Joyce와 중국의 최대 AR 포털사이트 ARinChina 설립자이자 CEO인 Michael Zhang, 일본의 대표 VR/AR 미디어사 Mogura VR CEO이자 편집장인 Shun Kubota가 각 국가 및 대륙별 산업 현황을 발표했으며, ㈜란앤파트너스 대표이자 아도바 이사회 의장인 안준환 모더레이터의 진행 하에 VR/AR 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활발한 패널토론도 이어갔다.

‘글로벌 VR/AR 미디어데이’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23일 개최한 밋업은 경기도의 VR/AR 산업육성 프로그램 ‘NRP’의 정기 기업교류회로써 4회차를 맞이했다. 특히 본 행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브이튜버를 화두로 제시하여 VR/AR산업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산업 등 분야를 초월하는 관심을 받았다. 국내 대표 브이튜버 ‘초이’를 개발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과 김정현 팀장이 직접 브이튜버 기술 및 구현과정을 소개했으며, ‘초이’가 생방송으로 참여해 재미와 열기를 더했다.

이후에는 일본의 대표 브이튜버 ‘키즈나아이’ 등이 소속된 브이튜버 기획사인 UPD8(업데이트)을 운영하는 ACTIV8(액티베이트)의 비즈니스 매니저 시니치로 사다가 일본의 브이튜버 산업현황 및 전망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다. 또한, 최근 브이튜버 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한 일본의 대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회사인 GREE(그리)의 브이튜버 사업 관련 자회사인 WFLE의 사업총괄 PD 사카타 유토가 참여하여 브이튜버의 기획에서 제작 운영까지 프로듀싱 과정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경기도 VR/AR 기업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VR/AR 미디어데이와 NRP 밋업 4회차를 연계 개최했다”면서, “해외의 다양한 VR/AR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산업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이와 같은 네트워킹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NRP 밋업 4회차’ 현장 (사진제공=경기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