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몹(IGGYMOB)은 PlayStation4 전용 타이틀 '건그레이브 고어(GUNGRAVE GORE)'가가 에픽메가그랜트(Epic MegaGrants)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고 3일 발표했다.

에픽메가그랜트는, 에픽게임즈가 지난 3월 발표한 총 지원금 1억 달러(한화 약 1,100억 원) 규모의 기금으로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만들거나, 오픈 소스 3D 그래픽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개발자 후원 프로그램이다. 이기몹의 건그레이브 고어 팀은 에픽메가그랜트의 그 첫 번째 회차 수상작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건그레이브 고어는 나이토야스히로의 특유의 개성있는 캐릭터 디자인에 더해, 다수의 상을 수상했던 헝가리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DIGIC PICTURES와의 협업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려한 총기 액션과 호쾌한 근접 액션을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한 액션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2018년 도쿄 게임쇼에서 첫 공개되었다.

건그레이브 고어 개발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호바트는 "올해 3월부터 이기몹에 합류해서 많은 부분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우 영광스럽다. 우리가 가고 있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란 것을 보여 주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기몹 김민수 부사장은, "메가그랜트에선정되어 매우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지금도 많이 듣고 있지만, 어떻게 해서든 좋은 콘솔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난의 과정에서도 해외 기업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고, 전세계 건그레이브 팬들이 우리에게 보내주는 메시지는 큰 동기가 되고 있다.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공개할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