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이 올해는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다.

사단법인 BIC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5일 서울 강남 마루180에서 BIC 페스티벌 2019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9(이하 BIC 2019)'는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개최된다.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5년 전 인디게임 행사를 시작한 이후에 대한민국 여러 지역에서 인디게임 행사가 많이 만들어져 고무적"이라며 "한국 인디게임 발전을 위해 서로 시너지 낼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태건 원장

이번 BIC 2019는 관람객과 전시자 모두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실내에서 진행된다. 실외 전시가 진행 된 지난해에는 비가 동반되어 많은 아쉬움을 샀으나 올해는 실내로 이동하면서 전년과 같은 우려는 없어지게 됐다.

서 원장은 "매년 행사를 진행한 장소가 야외라서 날씨 때문에 늘 초조한 마음이었다"며 "금년에는 조금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BIC 2019부터는 학생 경쟁부문이 신설된다. 학생 경쟁부문은 BIC 출품작 중 아쉽게 탈락한 학생 작품을 개발자 선배가 후원하여 마련 된 '루키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 올해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학생 경쟁부문 출품작은 학생들의 우수한 게임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학사 일정에 맞춰 오는 6월 4일부터 7월 1일까지 별도로 모집, 관리된다. 대학원생을 제외한 학생 또는 23세 이하 미취업자, 2019년 2월 졸업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참고로 일반 부문 접수는 오는 5월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과 학생 부문 모두 심사 결과는 7월 중에 개별 통보된다. 

인디게임 접수 기준은 스스로 인디게임 개발자라고 자각되는 개인 또는 단체가 개발 중인 게임으로, 플레이 가능한 빌드 버전 또는 최초 마켓 공개 이후 1년 미만인 작품을 링크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시 핵심 개발자가 행사 기간 내내 전시장에 참석해야 한다. 한 팀이 여러개 작품을 접수 할 수 있으나 한 작품으로 여러 부문에 중복 접수할 수는 없다. 또 2개 이상 작품이 선정 될 경우 1개 작품만 선택해 전시해야 한다.

인디게임 개발자들의 커뮤니티 행사인 ‘BIC 오픈 플레이 데이(BIC Open Play Day)’도 진행된다. 펄어비스가 후원하여 4월 18일 JBK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오픈 플레이 데이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해 게임 전문가 및 다른 개발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서 원장은 "인디게임이 게임산업의 희망임을 확신하고, 입증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 특히 싱가폴, 말레이시아에서 인디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