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주변기기 제조사인 레이저가 CJ 헬로와 함께 국내에 '레이저폰2'를 출시한다.

레이저는 30일, 넥슨 아레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레이저폰2 한국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레이저는 레이저폰2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의 경계를 넘어 모바일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2017년 레이저폰 출시 이후 1년만에 선보인 레이저폰2는 최신 플래그십 부품과 열냉각 솔루션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최대 30%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5.7인치 화면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레이저폰2는 4000mAH 용량 베터리를 장착해 제조사 기준 10시간 이상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레이저폰2는 8기가 램과 함께 퀄컴 845 스냅드래곤 칩셋과 퀄컴 아드레노 630 GPU를 장착했고, 여기서 발생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해 레이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을 장착했다.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은 열 발산을 위한 표면적을 넓혀 쿨링 기능을 개선했다.

(사진: 레이저)
 

기기 후면에 레이저 크로마를 탑재해 LED 효과로 폰 알람을 전달하고, 후면 유리 마감을 통해 퀄컴 퀵차지 4+를 이용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30분만에 방전된 배터리를 50%까지 충전 가능하다.

또 전면 듀얼 스피커와 함께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적용했다. 24bit DAC가 장착되어 있고, 3.5mm 이어폰 사용자를 위해 USB-C to 3.5mm 젠더도 함께 제공한다. 방수 역시 IP67 테스트를 완료했다.

카메라 역시 위상차 검출 초점을 적용한 12MP AF f1.75 OIS 광각 렌즈와 12MP AF f2.6 망원 렌즈를 동시에 장착해 최대 4K 화질의 스테레오 음성을 담은 영상을 촬영 가능하다.

레이저폰2는 안드로이드 8.1 운영체계를 탑재해 출시된다.

민 리앙 탄(Min-Liang Tan) 레이저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이저는 지난해 첫 번째 레이저폰 출시로 스마트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업계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레이저폰2 출시와 함께 우리는 레이저만의 방식으로 플래그십과 게이밍을 정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발표와 함께 오버워치 리그 서울 연고팀인 서울 다이너스티 류제홍과 '플레타' 김병선이 시연을, 박상현-김동준-정인호 해설진이 중계에 나섰다.

12월 4일 공식 출시되는 레이저폰2의 공식 출고가는 99만원이며, CJ 헬로 요금제를 통해 사용할 경우 59만 9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색상은 미러블랙, 새틴블랙으로 출시된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