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밸브(Valve)의 클래식 게임 타이틀 4가지를 Xbox One X의 성능을 지원하는 Enhanced Xbox 360 하위호환 게임 목록에 추가했다.

하위호환 프로그램은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는 Xbox의 주요 특징으로, 게이머들은 Xbox 360과 Xbox One에서 오리지널 Xbox 게임을 총 10억 시간이 넘게 즐겨왔다. 이번 게임타이틀의 런칭은 이런 인기 구도를 지속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4가지 Xbox 360 게임 타이틀은 Xbox One X Enhanced로 게임으로 즐길 수 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하프라이프 2:오렌지박스(Half-Life 2: The Orange Box), ▲포탈:스틸 얼라이브(Portal: Still Alive), ▲레프트 4 데드(Left 4 Dead), ▲레프트 4 데드 2(Left 4 Dead 2)가 콜렉션에 들어가게 됐다. 이를 통해 이 게임들을 처음 경험하거나 다시 한번 즐기는 게이머들 모두 상징적인 고전 게임들을 Xbox One X만이 전달할 수 있는 최상의 화질로 즐길 수 있다.

Xbox One X의 성능을 지원하는 Xbox 360 게임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픽셀(pixel) 수의 9배 높은 해상도로 플레이된다. Xbox One X를 통해 호환 및 모방을 실현시키는 Xbox 360 에뮬레이터(emulator)로 게임 코드 접속없이 가지고 있는 게임의 모든 어셋을 가장 최적의 버전으로 보여주도록 한다.  한편, 레드 데드 리뎀션(Red Dead Redemption), 스케이트 3(Skate 3)와 같이 기존에 발매된 Enhanced Xbox 360 게임 17개에 이번에 발매된 게임까지 추가되어 Xbox One X Enhanced Xbox 360 게임은 현재 총 21개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호환성은 Xbox와 개발자, 게임, 그리고 Xbox 커뮤니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클래식 게임들을 보존하는 것은 하위호환이 가지고 있는 본질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왜 Xbox One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최고의 게임들을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일한 콘솔인지를 말해 준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호환성에 대한 비전을 꾸준히 전달하고 하위호환 게임 목록들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는 500개의 Xbox 360 게임, 21개의 Xbox One X Enhanced Xbox 360 게임들과 32개의 오리지널 Xbox 게임을 포함하며, 게임 콘텐츠의 전통성과 유산, 품질을 지속적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