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는 리엔조(Edgar Serrano, Co-Founder)와 협력하여 PlayStation4, Nintendo Switch용 액션 어드벤처 게임 '뮬라카(Mulaka)'의 정식 한국어판을 발매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 게임은 PlayStation4로는 패키지판이 나올 예정이며, Nintendo Switch는 다운로드판으로만 발매한다.

뮬라카는 멕시코 원주민 타라후마라(Tarahumara) 부족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신화를 장대한 대서사시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대립과 반목으로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강력한 힘을 가진 주술사(Sukuruame) 뮬라카가 여정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액션 어드벤처 게임 뮬라카에는 신화적인 표현들이 곳곳에서 등장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어우러져 신비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픽 표현과 색조들도 그들 문화에서 비롯된 것을 충실하게 재현한 결과이며, 플레이어는 이를 통해 멕시코 원주민이 스스로를 고립시키면서까지 지켜왔던 문화적 색깔과 생활풍습을 체험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영적인 존재를 찾아내거나 독수리로 둔갑해 하늘을 활공하거나 약초를 배합해 특수한 능력을 발휘하는 등의 주술적 능력들도 재미있게 구현되어 있다. 이 모든 것들은 지역 보호단체와 원주민들의 도움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완성됐다.그야말로 한 편의 신화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한편, 멕시코의 인디게임 개발회사 리엔조는 뮬라카를 통해 멕시코 원주민들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게임의 판매 수익 중 일부를 문화 보존 기금으로써 기부할 예정이다. 뮬라카의 퍼블리싱을 맡은 인트라게임즈는 게임 내 언어를 한국어, 일본어,중국어로 번역하여 아시아 지역에 발매할 예정이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