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와 유럽의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 슈퍼셀이 제휴를 맺고 개발한 HTML5 기반 스낵게임 '클래시 로얄 프렌즈'는 별도의 설치 과정 없이 모바일 게임 플레이 채널 카카오톡 게임별에서 곧바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작이다.

본 작품은 클래시 로얄의 대표 캐릭터 8종과 카카오프렌즈의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변신을 보여주며 기존 클래시 로얄의 방어 요소를 활용해 만든 새로운 게임 방식을 경험, 다양한 특성의 캐릭터 카드를 선택해 나만의 5인조 팀 조합을 만들 수 있고 카카오톡 친구나 랜덤 매칭을 통한 실시간 전략 대전이 가능하다.

클래시 로얄 프렌즈는 슈퍼셀의 대표 모바일 게임 클래시 로얄의 IP를 활용해 제작된 새로운 형태의 스낵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 스낵게임 중 최초로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2주에 누적 예약자 수 50만 명을 돌파, 이용자들의 이목을 끈 바 있다.

■ 적의 타워를 쳐라, 그것 뿐.

클래시 로얄 프렌즈를 즐기는 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시작하고, 매칭하고, 승리하면 된다.

게임 준비 단계에서는 자동으로 다섯 종류의 카드들이 플레이어의 패로 지정된다. 잘 모르는 카드가 나왔다면 원하는 카드를 눌러 해당 카드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배치에 불만이 있는 경우라면 곧장 카드 교체 기능을 이용해 세팅한 카드를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장당 20골드가 소모된다.

전투의 방식은 배치한 캐릭터들을 이용해 중앙에 표시되는 제한시간 이내에 상대방 타워 체력을 먼저 깎아내면 승리하는 간단한 식이다. 전투 화면의 하단에서는 플레이어가 배치한 카드들이 나타나고 이를 선택해 전장에 내보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특별한 룰로는 동일한 카드를 여러 장 합쳐 더 강한 캐릭터를 전장에 출격시킬 수 있다는 것.

대전의 랭킹은 보편적인 랭킹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친구들 사이의 랭킹을 보여주는 친구 랭킹과 전체 플레이어 사이에서의 랭킹을 확인 가능한 전체 랭킹으로 나뉘며, 친구 랭킹에서는 게임 내 재화를 선물하거나 친선전을 걸 수 있다.

■ '무설치' 빠른 즐기기

인지도 높은 두 IP의 만남은 나름대로 좋았다. 조금 더 둥글어진 클래시 로얄 IP 속 대표 캐릭터들이나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친숙한 카카오프렌즈 IP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뤘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도 전투에서 붕 뜨는 유닛이 되지 않도록 클래시 로얄 캐릭터들의 의상을 입은 상태로 등장해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인기 IP의 만남도 만남이지만 클래시 로얄 프렌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빠름이다. 국민적 메신저 앱인 카카오톡만 설치된 상태라면 카카오톡 게임별 탭에서 곧장 클래시 로얄 프렌즈를 즐길 수 있는 간편함을 갖추고 있다. 설치 과정에서의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큰 거부감 없이 해당 페이지에서 곧장 HTML5 기반의 본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접하는 방식도 간편한데, 게임을 즐기는 방법도 적의 타워를 파괴하는 단 하나를 목표로 삼아 그리 어려운 편이 아니라 그야말로 스낵게임이라는 분류에 집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 설치에 귀찮음 내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시 로얄 프렌즈에 한 번 눈을 돌려봄도 좋아보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