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컨텐츠 제외한 플레이 전반 선보인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 GBT   컨텐츠 전반을 두루 섭렵해야

2024-01-27 00:05:06


레드랩게임즈는 자사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준비 중인 정통 하드코어 MMORPG '롬(ROM:Remember Of Majesty)'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지난 23일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약 3일간 실시했다.

 

이번 테스트는 정식 출시와 함께 선보일 글로벌 통합 전장을 고려, 글로벌 트래픽 유입을 통한 서버 안정성 확보나 클라이언트의 최적화 검증에 집중하는 한편, 캐릭터 성장에 따른 장비 획득 및 강화, 거래 등 정통 하드코어 MMORPG의 핵심 요소인 유저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한 자유 경제 시스템도 검증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또, 상점 등 일부 기능이 제한된 상태에서 비슷한 환경으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출석 이벤트와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모험가의 증표를 재료로 제작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병행했다.

 

한국과 대만,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는 몇 가지 기능이 막혀있는 상태로 PC 플랫폼 전용 클라이언트만 활용할 수 있었다. iOS나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 버전의 경우 추후 정식 출시 단계에 지원할 예정이다.

 

 

 

■ 3종의 클래스 생성 가능

 

뭔가 3이라는 숫자가 주는 밸런스적 안심감이 제법 큰 모양이다. 여타 모바일 RPG들에서도 초기 빌드에서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캐릭터나 직업 선택지가 3가지인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서도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는 클래스는 3종이 지원된다. 각각 나이트와 레인저, 매지션이며 이 세 가지의 클래스가 모두 보조무기인 창과 단검을 언제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의 특징 중 하나로 선정했다.

 

밸런스의 이야기를 했으니 말인데, 세 명의 클래스 역할 배분을 통해 직업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가 보인다. 정식 서비스 개시나 플레이어의 육성도가 안정 궤도에 올랐을 때에는 또 다른 평가를 내릴 수 있겠지만 단순히 현재 확인할 수 있었던 정보만 보면 근거리 클래스 하나와 원거리 클래스 둘로 원거리 쪽 클래스가 더 많은 편이고 검을 주로 사용하는 전사형 클래스인 나이트는 강인한 체력에 기반한 근접전, 활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레인저는 거리를 두고 공격하는 원거리 딜러 컨셉, 그리고 조금 특이하게 지팡이를 쓰는 매지션은 마법을 사용하면서 파티원의 체력도 회복하고 디버프를 제거하는 서포터 역할을 병행하도록 했다.

 

아, 물론 이런 타입의 마법 클래스가 다른 게임엔 없어서 특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세 가지 클래스를 선보여서 역할의 배분이 이런 식으로 된 것이라 본다. 다른 케이스를 생각해보면 하나의 클래스를 더 넣어서 매지션 같은 클래스는 퓨어 딜러 클래스로 남겨두고 서포터 클래스를 별도로 두는 경향이 꽤 많았다는 느낌이다. 일단 클래스를 정하고 캐릭터를 생성하면 바로 던전 같은 장소 안에서 게임이 시작되며 가이드 퀘스트와 메인 퀘스트를 병행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레벨이 오를 때마다 능력치 포인트를 받아 이를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스킬은 스킬북으로 배우는 방식.

 

■ 컨텐츠 전반에 손을 뻗어야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육성하면서 본궤도에 오르려면 컨텐츠 전반에 손을 뻗어야 하는 종류의 신작이다. 사실 다른 플레이어와 같은 선에 놓이기 위해 모든 컨텐츠를 손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예를 들어 컨텐츠 A, B, C, D……가 무수히 존재하는 경우 여기서 굳이 취향이 아니라면 손을 대지 않아도 되는 컨텐츠들이 섞여있기 마련이나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는 이런 컨텐츠들을 대부분 필수적으로 건드려야 하고 참여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예를 들면 캐릭터 육성 같은 부분들은 여타 모바일 MMORPG들과 비슷한 스타일인데, 전투에서 소모되는 마력이 포션으로 회복되는 방식이 아니며 음식 등으로 회복 속도를 보완해줘야 점점 더 효율적인 전투가 성립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동일한 조건의 장비를 맞춰서 컬렉션에 등록시키는 것으로 여러 능력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 마력 회복 증가나 명중률, 공격력 등의 보너스가 붙어있어 마냥 손에 들어오는 장비를 전부 팔거나 갈아버리는 것이 아니라 컬렉션 등록을 위해 강화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코스튬 등은 봉인해서 판매하거나 같은 등급을 모아 합성을 시도할 수도 있다.

 

더불어 컬렉션 보너스 시스템은 장비만이 아닌 가디언, 코스튬, 몬스터 등에도 적용되어 있다. 이들 모두 보너스를 가지고 있는데 코스튬의 경우는 현재 플레이어의 캐릭터에 맞는 코스튬만 나온다는 점에서 나름의 편의성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길드 연구소를 통해 길드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어 일단 가능한 모든 컨텐츠를 손대야 스타트라인에 서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전투 관련 컨텐츠는 필드에서의 사냥이나 퀘스트,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는 던전 등이 존재하며 이외에도 초반 지역을 벗어나면 바로 자유 PvP가 가능하다. 실제 테스트 기간 동안 무차별 PvP 유저에 대한 제보나 성토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므로 이런 경쟁을 상정해두는 편이 좋다.

 


세공으로 장비에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 경쟁 기반의 컨텐츠도 추후 선보여

 

이번 글로벌 테스트 기간에는 개방된 적이 없지만 추후 정식 서비스에는 PvE 컨텐츠나 필드 자유 PvP뿐만 아니라 공성전, 영지전, 가드 같은 PvP와 깊은 관련이 있는 컨텐츠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때에는 초기 이벤트 보상이나 각종 아이템 지급 등이 따라붙을 수 있겠지만 이번 테스트처럼 뽑기 아이템과 장비 등을 많이 풀어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니 지금보다 좀 더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장세가 더딜 것으로 생각한다. 여기에 저런 주요 PvP 컨텐츠가 더해지면 사실 도감 컬렉션 등은 충분히 갖춰야 승부를 걸어볼만 할 터이니 준비가 꽤 필요한 스타일의 신작이다.

 

옛 MMORPG의 감성을 살리겠다는 언급도 지속적으로 노출된 바 있다. 확실히 게임의 모델링이나 모션, 일러스트 등은 그 시절의 것과 비슷한 감성을 불어넣겠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런 '느낌'에 현 시대에 보편화 된 모바일 MMORPG의 최신 시스템들을 접목시킨 결과물이 롬: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라고 할 수 있겠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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