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플레이어 협력 PvE 컨텐츠,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   요괴들을 도와 인간을 몰아내다

2023-09-18 17:41:00


웹젠의 서브컬처 신작 수집형 RPG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가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는 요괴를 소재로 삼은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 디자인, 카드 배열 방식의 스피드 체인 배틀 전투 시스템 등의 차별화 포인트를 가져가려 시도한 신작이다. 섬세한 애니메이션 연출과 50여 명에 달하는 정상급 성우진의 연구, 반복 플레이 피로도를 줄여주는 각종 편의 기능 또한 게임의 장점으로 내세워지고 있으며 시장 내 헤비 유저부터 라이트 유저까지 다양한 수요층 모두를 공략 범위로 넣었다. 플레이어는 요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환요계를 지키기 위해 소환된 구원자과 되어 그들을 돕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한편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는 세로 모드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며 플레이 기종인 갤럭시 폴드2의 경우도 펼쳤을 때 화면에 남는 부분 없이 비율이 잘 맞춰져 있다. 단, 3D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일부 스토리 연출에서는 양쪽에 레터박스가 생긴다.

 

 

 

■ 플레이어 사이드는 요괴들

 

서브컬처 부흥을 통해서 다양한 몬스터들이나 요괴들도 주인공이 되거나 주인공의 조력자 내지 선한 역할을 차지하는 역할 비틀기가 제법 많이 있었다. 하지만 보편적으로는 몬스터나 요괴나 적으로 등장하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았다.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는 그런 기존 역할을 의식했는지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가 속한 인간 측을 악역으로 돌리고 플레이어가 인간계에서 쫓겨난 환요계의 요괴들을 구하기 위해 소환되어 그들이 자연스레 선역을 맡게 되는 역할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마냥 환요계의 모든 요괴들이 플레이어에게 처음부터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환요계에는 8개의 나라가 있고 처음에 플레이어를 소환하며 영구 이자요이를 맡긴 야샤국 외의 국가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당장 두 번째 메인 스토리 챕터가 진행되는 배경 산가쿠국에서 플레이어가 누리카베와 함께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한다. 환요계 8국을 다스리는 요주들이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있음에도 완전히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요괴들은 각국의 요주부터 그 휘하의 요괴들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들의 이름이나 성격, 말투와 게임 내 이야기에서 표현하고 있는 행동들은 실제 그 이름과 같은 요괴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사실상 하나의 기원에서 나왔다고 볼 수도 있는 야샤국의 요괴 이즈나와 시스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쿠다기츠네 쿠다의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된다. 일본 요괴 대롱여우를 부르는 쿠다기츠네라는 이름에서 쿠다의 모티브를 파악할 수 있고, 쿠다기츠네를 이즈나라고 부르기도 해 이 둘의 기원이 같다고 추측하게 된다.

 

환요계로 쫓겨난 요괴들이 아베노 세이메이와 신수들에 대항하여 복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메인 스토리 외에도 이런 요괴들의 기원을 알고 있다면 추가로 보이는 것들이 있어 캐릭터들의 모티브와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에 등장하는 요괴들을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였다.

 


스토리 외에도 각 컨텐츠를 담당하는 요괴들이 있다.

 

■ 스피드 체인 배틀과 협력

 

출시 전 인터뷰에서, 그리고 게임 내 시스템에서도 라그나돌:사라진 야차공주의 개성적인 부분 중 하나는 스피드 체인 배틀 시스템에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플레이하려는 배틀 컨텐츠의 요구 전투력이 자신의 전투력보다 밑도는 경우엔 자동 기능으로 밀어버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이쪽이 낮은 경우는 직접 수동 컨트롤을 해서 플레이해야 이길 것 같을 때 수동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본 전투 시스템은 단순하면서도 약간은 머리를 써가며 플레이해야 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마다 사용한 만큼 장착 중인 무작위 무기 패를 받는다. 이 무기 카드들은 각각 1부터 4까지의 숫자가 새겨져 있고 5번 카드는 해당 캐릭터의 필살기가 발동하는 용도로 쓰인다. 이 카드들을 1부터 5까지 순서대로 한 턴에 사용하면 최대 효율의 피해량을 입히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매번 1부터 5까지 맞출 수 있는 것은 아니나 1턴에 2회까지 같은 숫자의 카드를 합쳐 풀 체인을 노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0번 카드로 방어를 높여주는 카드나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오의 카드가 있으며 이 경우는 아래에 세이브해뒀다가 원하는 타이밍에 사용해 위기를 넘길 수 있다. 특히 비등한 전투력의 보스와 싸울 때 이런 능력을 활용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3회까지 회복도 할 수 있다.

 

 

 

또, 같은 필드에서 진행하는 퀘스트를 플레이하는 경우 다른 플레이어들의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표시되고 그들이 전투에 돌입하거나 자신이 전투에 돌입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해당 전투 위치로 접촉해 협력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월드 채팅을 통해 협력 가능 컨텐츠 요청을 보내 난관을 극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혼자서 플레이하는 경우는 자신의 파티 메인 캐릭터와 협력자인 서브 캐릭터 1명에서 2명 정도가 출전하지만 다른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경우는 네 명까지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혼자 전투하는 것과의 차이는 커맨드를 고를 때 솔로 플레이는 시간이 멈추지만 협력 플레이 도중에는 실시간으로 전환된다는 것.

 

이외 여러 성장 재화나 영지 시스템에 사용되는 자원들을 획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배틀 컨텐츠와 방치형 컨텐츠들도 준비되어 한 번 접속하면 기본적으로 건드릴 컨텐츠가 꽤 많은 편이다.

 

 

 

■ 컨텐츠 협력 장려

 

PvP 배틀 컨텐츠와 관련된 언급도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메인스토리 퀘스트를 비롯한 각종 PvE 컨텐츠에서의 협력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각 플레이어가 난입 옵션을 켜둔 상태면 누구든 자유롭게 돌입해 함께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그런 부분을 강하게 느끼게 만든다. 반면 채팅은 꽤 제한적이라고 느꼈다. 전체가 볼 수 있는 월드 채팅은 확성기가 필요하고 기본 5개씩 지급되기 때문에 채팅창이 활발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든다. 길드 단위나 구역에서의 임시 교류를 더 장려하는 느낌이다.

 

앱 반응에 대해서는 전에도 이야기한 것 같지만 급한 성격이라면 다소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다. 일단 버튼이 있다면 확실하게 해당 버튼을 눌러야 진입이 된다. 무슨 이야기냐면 예를 들어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다 도중에 키 퀘스트가 제시되고 이를 달성해야만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여기서 키 퀘스트의 탭은 길쭉하게 표시되지만 달성 및 이동 버튼은 한 쪽에 작게 표시되고 키 퀘스트의 다른 부분은 반응하지 않으며 오직 디자인 대비 작은 면적의 달성 버튼을 정확히 눌러줘야 진입이 된다. 또, 전투를 포함해 어떤 컨텐츠든 버튼을 눌렀을 때 연출이나 해당 화면으로 진입하는 과정이 약간 느릿하게 느껴지는 감도 있을 수 있어 급한 성격의 플레이어는 꽤 조바심이 날 것이다.

 

한편 등장하고 뽑을 수 있는 요괴들 외에도 뽑거나 갖춰야 하는 요소들이 좀 더 있다. 장비 가챠나 드랍 장비에 더해 족자 같은 것들도 장비 아이템으로 취급되어 어느 한 쪽도 소홀히하기 힘들다. 실제 요력이 오르는 수치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캐릭터 레벨업이 요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장비품들도 하나만 장착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 장착 시스템이므로 무시할 수 없는 수치가 된다. 이것저것 챙겨줘야 하는 것들이 많기는 하지만 게임 내 전투 스킵 기능이나 자동 기능 등 편의 기능이 제법 갖춰진 편이므로 요괴 관련 서브컬처 컨텐츠를 좋아한다면 한 번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협력만큼 월드 채팅도 자유로웠다면 좋았을텐데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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