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정식 출시, 로그라이트 액션 플랫포머 '매드샷'   투박하지만 제법 재미있어

2023-07-24 18:15:39


지난 2022년 6월 10일, 빠른 속도의 아크로바틱 로그라이트 슈팅 게임을 표방하는 '매드샷'이 스팀 앞서해보기로 출시됐다.

 

HOOK가 개발하고 505게임즈가 퍼블리싱하는 매드샷은 그로부터 약 1년이 흐른 지난 18일에 얼리액세스를 졸업하고 정식 출시 수순을 밟았다. 플레이어는 크툴루 세계관 속에서 크툴루나 끊임없이 변화무쌍한 여정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며 끔찍한 몬스터들이나 여러 단계의 보스 전투를 통해 전투를 수행하고 다양한 업그레이드 조합을 갖춰 게임을 플레이하게 된다.

 

한편 매드샷은 PC 스팀 및 닌텐도 스위치 등의 플랫폼에 출시됐다.

 

 

 

■ 크툴루의 부름으로

 

플레이어는 영생을 찾던 도중 인간의 지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힘을 불러들인 주인공을 조작하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힘의 주인은 코즈믹 호러 소재로 자주 등판하는 크툴루다. 플레이어는 불결한 존재들이 자리 잡은 기괴한 산을 정화해나가야 한다. 아내를 잃어 영생을 찾던 주인공이 크툴루의 저주나 마찬가지인 힘을 얻었다는 설정은 게임에서 무한히 부활해서 새로운 회차를 플레이하는 시스템에 녹아있다. 매번 죽음을 맞이해도 거점으로 돌아와 다시 처음부터 여정을 시작하게 되는 식으로 말이다.

 

매드샷은 로그라이트 방식의 슈팅 플랫포머 게임이다. 단순한 조작 방식으로 게임을 쉽게 배울 수 있지만 매드샷에서 플레이어가 밟아가야만 하는 여정은 게임플레이를 통해 숙련도나 업그레이드 등을 쌓아가면서 돌파해야 한다. 게임 소개에서도 표방하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어가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액션이 준비되어 있다. 구르기로 적의 공격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좁은 틈을 지나거나 벽을 타고, 삼각 점프를 하고, 공중에서 2단 점프를 하는 등 현란하게 움직이며 적들을 상대해야 한다.

 

양쪽에 대구경 권총을 하나씩 들고 이형의 괴물들을 쏴버리며 매번 새로운 루트를 골라서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때문에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상황이 나오곤 한다. 한 스테이지를 마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때 표시되는 지도에는 각각 미지의 스테이지나 특정 스테이지가 무작위로 배치되어 있어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현재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돌파하기에 무난한 스테이지를 고르면서 진행할 수 있다.

 


 


 

 

 

■ 메인 컨텐츠와 광기의 길

 

플레이어는 얼리액세스 시절부터 존재했던 기본 플레이 모드와 광기의 길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먼저 기본 컨텐츠는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세 개의 세이브 슬롯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거점에서 여정을 시작하면 지도에서 원하는 방을 직접 골라 진행할 수 있으며 몇 번의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해당 지역의 보스인 위대한 존재와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용도의 스테이지들을 마주할 수 있는데, 최대 생명력을 증가시키거나 능력을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변화를 얻을 수 있는 스테이지, 골드를 모아서 강력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 회차 전용 보조무기 획득 스테이지, 죽어도 사라지지 않는 에테르 획득 스테이지 등이 준비되어 있다.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에테르나 통찰력, 보스 처치 보상인 원초적 물질 등 영구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자원은 거점에서 사용해 보다 캐릭터를 강화하거나 다양한 아이템 등의 특전을 습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통찰력을 사용하면 회복의 샘 성능이 더욱 좋아지거나, 투척 가능한 폭발물 발견율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고 캐릭터 코스튬 구매, 장비 외형 구매, 유물, 그리고 코스트 내로 장착할 수 있는 형질 변이 등에 활용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의식을 골라서 목표를 달성하고 보상을 해금하는 등의 컨텐츠도 존재한다.

 

광기의 길은 일종의 무한 모드로 챌린지 성격이 강하다. 해당 모드는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 효과를 지닌 가면과 기본 무기, 그리고 보조 무기를 선택해서 시작하게 되며 골드를 모아서 다른 아이템들을 해금할 수 있는 방식이다. 광기의 길 모드를 시작하고 나면 플레이어는 최대한 적들을 쓰러뜨리며 오래 버텨야 한다. 적들은 사방에서 몰려들고 일정량의 적을 처치해 경험치를 획득하면 기본 모드에서도 스테이지 클리어 후 종종 볼 수 있던 강화 시스템인 변화를 고를 수 있다. 또, 변화를 더욱 강화하거나 새로운 변화 선택, 또는 체력 증가에서 직접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물량을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모드고 적의 종류는 얼마나 버티면서 적을 쓰러뜨리느냐에 따라 추가되는 양상을 보인다. 둘러싸이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회피기나 위치 이동을 잘 해야 하는 모드다.

 


 


 


 


 

 

 

■ 투박함과 아크로바틱 액션이 특징

 

사실 매드샷의 그래픽 자체는 상당히 투박하다. 약간 과장해서 옛날 플래시로 제작된 게임들이 흥행했을 때의 후레쉬맨 게임과 비슷한 느낌의 비주얼과 움직임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투박함에서 기괴한 크툴루 세계의 분위기를 묘하게 자아내는 감이 있다. 등장하는 일반 적들부터가 일부를 제외하면 죄 괴상한 놈들로 구성되어 있고,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탐험하다 마주하게 되는 보스들도 크툴루 세계에서 볼 법한 존재들이 많았다.

 

아크로바틱한 액션 요소를 소개에서 강조하고 있는데, 확실히 화려한 움직임까지는 아니어도 2단 점프 등의 기본 액션 요소들을 잘 활용하고, 사방에서 발견할 수 있는 투척물을 활용한다거나 일부 스테이지에 존재하는 공중 레일 등의 맵 기믹을 적극 활용하면서 나름대로 화려한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게임의 난이도도 액션 플랫포머 게임을 자주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무난하게, 라이트한 게이머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배분되어 있어 빌드만 잘 탄다면 해볼만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직 게임 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포의 존재가 크툴루의 권속들만이 아닌 치명적 버그도 있고, 텍스트가 매우 중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일관성이 없는 번역도 있어 매끄러움은 좀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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