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 위 학회장 비판하면 '휴면 회원'?   학회를 둘러싼 씁쓸함

2023-05-22 15:22:04


지난 19일 열렸던 한국게임학회의 토론회를 둘러싸고 학회 내부에 또 논란이 일고 있다. 위정현 학회장의 행보를 비판한 회원을 '휴면 회원'이라고 취급해버리면서다.

 

토론회에 앞선 18일 오전, 김정태 교수는 위메이드의 국회 입법 로비 의혹을 담은 한국게임학회의 성명서를 '회원 동의도 없이 낸 성명서'라며 비판하고, '이재명 캠프 내에서 P2E에 대해 강력히 반대했지만 이재명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적극 찬성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것이 로비 의혹의 근거다'라는 위정현 학회장의 발언에 대해 '타임라인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다음 날인 19일 열린 한국게임학회의 토론회에서 김 교수의 발언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위정현 학회장은 "학회가 성명을 발표할 때는 당직자와 임원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 교수의 경우 지난 2년간 학회 활동이 한 번도 없어 휴면 회원으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가 학회 활동을 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비판을 했냐는 뉘앙스다.

 

하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 교수는 "지난 2018부터 글로벌 게임챌린지(GGC)에서 졸업준비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올해도 준비 중이며, 학회 논문 심사와 논문 투고 등을 진행해왔다. 질병코드와 관련한 성명서 발표 할 당시에도 현장에 있었고, 공동대책위원회 '게임스파르타'의 초대 아카데믹 길드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면회원'에 대한 내용을 해당 언론사에 정정/삭제를 요청했고, 위 학회장 역시 20일에 정정 요청을 했다고 확인해줬다. 그러나 22일 오전 해당 언론사에서 요청 확인차 김 교수와 위 학회장에게 연락을 했는데 위 학회장은 안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학회에서 언급한) '40명의 학회 임원진들'은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한국게임학회는 성명서 내용 구성과 작성, 발표에 앞서 40명의 학회 임원진을 중심으로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쳐 의견을 종합한 뒤 발표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9년 열린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 위원회 출범식' 당시 자리한 김정태 교수 (윗줄 왼쪽부터 5번째)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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