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제다이 기사의 이야기,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   스토리 기반의 잘 빠진 스타워즈 게임

2023-05-19 05:43:10


게임피아는 EA와 협력하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와 루카스필름 게임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의 PS5 패키지 제품을 지난 4월 28일 국내 정식발매했다.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는 스토리 기반의 싱글 플레이어 게임으로, 스타워즈 제다이:오더의 몰락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플레이어는 은하계가 더욱 깊은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칼 케스티스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제다이 기사 중 한 명인 칼은 제국에 의해 은하계의 가장자리로 도피하게 되고, 자기 자신, 소중한 동료들, 제다이 오더의 유산을 지키기 위해 그곳에서 마주치는 익숙한, 그리고 새로운 적들과 싸워야만 한다.

 

한편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는 한국어 자막을 공식 지원하는 타이틀이다. 스토리 기반의 싱글플레이 게임이기에 구체적인 스포일러는 되도록 자제한다.

 


이번에도 함께할 칼과 BD-1

 

■ 마지막 제다이 기사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의 시점에서도 광선검을 사용하는 이들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물론 그들이 주인공인 칼 케스티스와 같은 편에 서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분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어쨌든 칼 케스티스는 이번 속편에서도 마지막 제다이 기사 중 하나로 어려운 싸움을 해나간다. 그래도 제목처럼 초반부터 칼이 외로운 모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 타이틀의 도입부부터 마지막 제다이 기사 칼 케스티스는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전달한다.

 

스타워즈 제다이 시리즈의 두 번째 타이틀인만큼 스토리에서 칼 케스티스는 한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스타워즈 IP 속 제다이 기사들이 종종 겪게 되는 상황가 마주하게 되기도 하며, 전작에서 이어진 인연이 이번에도 이어지거나 청산되기도 하는 등 스토리에 연결성이 있다. 때문에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로 처음 이 시리즈를 접한다면 칼 케스티스와 이전작부터 만나왔던 동료들 사이에 신규 유입 플레이어가 조금 따라가기 힘든 분위기가 있기는 하다.

 

스토리나 모험에서 마주하게 되는 적들의 급이라고 해야할까? 칼이 모험을 진행하면서 마주치게 되는 강적들의 면면이 스타워즈 IP를 즐겼다면 익숙할만한 존재들로 꽤 채워져서 전작보다 적에게 죽었을 때 억울함이 덜한 느낌이 있기도 하다. 아무래도 칼 역시 전작 내에서의 성장과 5년 사이의 변화를 겪었을테니 전처럼 초반에 등장하는 개구리 따위에서 자빠지는 굴욕을 겪지 않게 됐다.

 


 


 


그리즈도 반가웠지만 C3PO의 고대 여성 버전같은 ZEE가 꽤 재미있는 친구였다.

 

■ 광선검과 포스가 함께하길…그리고 다른것도

 

앞서 칼 케스티스의 새로운 모험이 마냥 외롭고 축축 쳐지는 마지막 생존자의 사투는 아니라고 언급했는데,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전투 파트는 생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야 난이도를 제일 아래까지 낮추면 전설적인 적들과의 전투에서도 상당히 널널한 싸움을 펼치며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의 스토리에 집중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 다음인 보통 난이도 수준까지만 하더라도 극초반에 만날 수 있는 전설적인 적과의 싸움에서 대개 한 방 내지 두 방만 피격당해도 죽음을 맞이하기 십상이며 보스가 아닌 필드에서 등장하는 적에게도 방심하면 죽을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가 배정되어 있다.

 

제다이 기사인 칼은 몇 가지 형태의 광선검과 그에 따른 공격법, 그리고 포스 등을 활용해서 전투를 수행한다. 광선검은 스탠스에 따라 모습을 바꾸고 칼은 평소 2개의 스탠스를 지정해서 전투에 나서게 된다. 각각의 스탠스마다 나름대로 개성이 있어서 가장 무난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은 싱글 스탠스나 많은 적을 상대하기에 좋은 더블 블레이드 스탠스 등 자신이 활용하기 좋은 스탠스를 골라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처음에는 싱글과 더블 블레이드 스탠스 정도만 사용할 수 있지만 이후 게임을 진행하며 추가로 몇 가지 스탠스를 더 획득할 수 있다. 스포일러로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제다이답지 않은 스탠스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며 플레이어는 다양한 종의 적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제다이 오더 잔당들을 추격하며 포위망을 좁혀오는 제국 소속의 적들은 물론이요, 외계 행성의 토착 생명체들도 플레이어의 앞을 가로막는다. 이들을 광선검으로 쓰러뜨리는 것도 괜찮지만 포스를 활용해 영리하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포스 게이지를 소모해서 적을 끌어당기거나 밀치고, 잠시 마인드컨트롤을 시도해 일시적 아군으로 만들어 적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괴수형 생명체를 포스로 조종해 주변의 제국군을 쓸어버리는 방식도 가능.

 

스토리 위주의 선형적인 진행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단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는 동안에는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게임의 무대가 되는 행성을 탐험할 수 있다. 행성의 각 구역에 숨겨진 상자들을 연다거나, 메인 퀘스트 외에도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며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가 준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만나보는 것이 가능하다.

 


 


혼자 있거나 동료와 함께 있을 때 중얼거리는 스톰트루퍼의 대사가 꽤 재미있었다.

 

■ 최적화 문제만 아니었다면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는 최적화 문제로 시끄러운 출시 초기를 보냈다. PC 버전의 경우 특히 그런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에 리뷰를 위해 플레이했던 기종은 PS5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처음 본격적인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행성 코보부터 물이 많이 있는 개울가로 가면 프레임이 상당히 떨어져 플레이에 지장이 있었고, 특정 지역에서 물이 쏟아지는 위치에 가까워지면 프레임드랍 현상이 눈에 띄어 어렵지 않게 최적화 관련 문제를 체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그런 순간들을 제외하면 스타워즈 제다이:서바이버는 꽤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스타워즈 IP를 좋아한다면 상당히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았고, 비단 인간만이 아닌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전작부터 등장했던 주인공의 동료 중 한 명만 등장하면 장르가 다르게 느껴지는 점도 있기는 했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며 볼 수 있는 훌륭한 연출이나 광선검을 사용하는 스타워즈 게임에서 기대할만한 요소들이 충분히 들어가 스타워즈를 겉핥기 식으로 아는 게이머도 즐길 수 있는 신작이라 생각한다. 물론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전작을 플레이해보는 편이 더 좋겠지만.

 

종류가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어도 수시로 칼의 외형을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다는 점이나 작은 파트너 로봇 BD-1의 파츠별 외형, 광선검의 부위별 커스터마이즈 및 광선검 색상 변경, 퀘스트 진행에 따라 코보의 주점에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나는 등 소소한 디테일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갈 수 있는 행성의 수가 아주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안에서 이곳저곳 탐험의 여지를 만들었다. 여러모로 즐길거리가 있는 신작 타이틀이었기에 최적화 문제는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모딩 등 여러 부분에서 아쉬운 점은 있어도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장점인 콘솔에서조차 프레임이 눈에 띌 정도로 떨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될 정도. 그래도 특정 위치들을 제외하면 쾌적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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