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시즌 2라운드 시작!   LCK 스프링 2월 23일 경기 분석

2024-02-23 13:23:35


디플러스 기아가 피어엑스에게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 6위를 확정지었다. 어찌 보면 디플러스 기아가 동부에 있다는 것 자체가 팀의 암울함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피어엑스에게 승리하며 그나마 자존심을 지켜 냈다.

 

젠지는 DRX를 상대로 압승을 거누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kt롤스터전에서의 패배가 단순한 해프닝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듯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8승째를 올렸다.

 

금일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의 첫 경기가 진행된다. 두 경기 모두 상위권 팀과 최하위권 팀들 간의 경기인 만큼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매치이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나름의 즐거움을 느낄 만한 부분이 존재한다. 과연 금일 경기에서는 업셋이 일어날 수 있을까.

 

1경기 : 광동 프릭스 VS OK저축은행 브리온

 

OK저축은행 브리온은 지금까지 했던 모든 경기에서 패했다. 사실상 전력이나 실력, 경기력 면에서 스프링 시즌 최하위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시즌 중 2군 바텀 듀오를 콜 업 시키는 강수를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1승이 요원하기만 하다.

 


 

금일 경기는 어느덧 상위권 팀으로 발돋움한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다. 23 시즌의 경우 2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 브리온이 승리를 한 경험이 있지만 그때와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그보다 더 전력이 하락했고, 광동 프릭스는 엄청난 성장이 이루어졌다. 이 경기마저 패배할 경우 1라운드 전패라는 불명예스러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지만 이번 경기 역시 승리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광동 프릭스는 이번 스프링 시즌이 상당히 즐거울 듯하다. 커즈를 영입하면서 전력이 플러스 됐고 부진하던 태윤 대신에 불을 기용하면서 팀 자체의 전력도 상승했다.

 


 

무엇보다 최근 불독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사실 스프링 시즌 초반만 해도 불독은 팀 내의 아픈 손가락이었지만 불이 가세한 이후에는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근에는 한 사람 몫 이상을 해 주고 있다. 두두의 실력 또한 갈수록 성장하고 있어 탄탄한 전력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기도 하다. 

 

- 실제 경기 분석 

 

현재 두 팀의 전력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있다. 광동 프릭스가 강팀이라는 이미지가 아직 잘 체감이 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 광동 프릭스는 현재 4위권 수준의 팀이다. 작년 기준 비슷한 순위의 팀이 바로 한화생명e스포츠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이 광동 프릭스에게 승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이유다.

 

광동 프릭스는 현재 모든 선수들의 폼이 좋다. 무엇보다 신인 선수 불의 플레이에 안정감이 있다. 올 시즌 데뷔한 다른 팀 신인 선수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불독의 급 성장은 놀라울 정도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부상 이슈로 빠졌던 안딜이 다시 복귀함에 따라 안정성 면에서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은 긍정적인 이슈가 없는 상태다. 콜 업을 통한 효과도 느끼기 어려운 상황이고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몸도 무겁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이 현재 팀의 모습이다. 

 

모든 부분에서 광동 프릭스가 우세한 만큼이나 이 경기는 광동 프릭스의 2대0 완승을 예상하며 두 팀의 확고한 성향으로 인해 상당히 심심한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2경기 : 한화생명e스포츠 vs 농심 레드포스

 

2라운드의 첫 경기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에게 2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직전 경기에서 kt롤스터에게 2대0 승리를 거두며 기세가 오른 상태다. 다만 이 결과를 바탕으로 팀의 전력이 좋아졌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올 시즌 제카는 자신의 주력 챔프 외에는 성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kt롤스터전 승리에는 피넛과 제카의 주력 픽인 마오카이와 요네를 전혀 밴 하지 않은 것이 컸다. 

 

특히나 마오카이는 젠지와 T1조차도 올 시즌 모두 밴을 했던 챔프다. 이로 인해 두 세트 모두 마오카이 및 요네가 등장했고, 심지어 딜라잇의 주력 픽인 라칸마저 풀어주면서 결국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kt롤스터의 안일한 밴픽이 패배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주목할 부분은 올 시즌 바이퍼가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이다. 1라운드 성적만 놓고 본다면 바이퍼가 최고의 원딜이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정도다. 도란의 경우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팀을 위해 판을 깔아주고 희생해 주는 역할을 정말 잘 해주고 있다. 

 

어쨌든 팀 자체가 현재 완벽한 폼은 아니지만 상대가 농심 레드포스라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현재의 전력 만으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만한 팀이기 때문이다. 

 

농심 레드포스는 직전 T1과의 경기에서 나름 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물론 이러한 경기력이 항상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찌 보면 운 좋게 여러 요소들이 잘 맞아 떨어졌던 경기이기도 했다. 

 


 

어쨌든 최근 농심 레드포스를 보면 무기력하게 패하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체급이나 선수들의 실력 차이로 인해 승리는 어렵지만 적어도 무난하게 패배를 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그런 만큼이나 2라운드의 성적이 조금 더 나아질 만한 여지가 있어 보이기도 한다. 다만 금일 상대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상황이 잘 맞아떨어진다면 한 세트 정도는 가져올 수 있지만 승리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kt롤스터나 젠지 같은 팀들은 간간히 하위권 팀들에게 패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만큼은 확실하게 동부 팀들에게 승리를 가져오는 팀이기 때문이다.

 

- 실제 경기 분석

 

농심 레드포스는 작년에 비해 이리저리 재는 상황이 많아졌다. 이는 보다 이성적으로 경기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이로 인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생명e스포츠와 같은 강팀을 상대할 때는 조금 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바이퍼라는 후반 최고의 캐리력을 자랑하는 선수가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상대로 밸류픽이나 중후반을 보며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승리를 가져가기 어려우며, 소극적인 플레이로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는 반대로 무난하게만 흘러간다면 절대 질 수가 없는 경기다. 그러한 만큼이나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고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한 팀 고유의 스타일로 플레이를 할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큰 경기다. 그간의 동부 팀 경기들도 그러했고, 전력 차이도 크다. 대부분의 선수가 베테랑에 유관 출신 선수들이다 보니 내공 자체도 뛰어나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2대 0 승리를 강하게 예상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페이스 흐름대로 가는, 많은 킬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경기다. 

 

다만 한화생명e스포츠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든다. 올 시즌 동부 팀을 상대로 이러한 양상의 경기가 생각 외로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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