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게임업계, 키워드는 '위기 극복'   집중과 선택, 그리고 쇄신

2024-01-03 10:54:00



 

2024년, 올해 국내 게임업체들은 '위기 극복'에 전념할 전망이다.

 

지난해 게임업계는 코로나19 엔데믹의 풍파를 제대로 맞으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특히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게임 시장은 급격한 하락세를 맞았다.

 

지난해 10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게임 이용률은 전년 대비 11.5%p 감소한 62.9%로 나타났다. 2019년의 65.7%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플랫폼은 국내 게임업계의 주요 무대인 모바일 게임이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총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운로드 수 역시 2억2천200만 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했다.

 

외적인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특히 게임업계 내적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이렇다할만한 히트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보릿고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방 의장은 지난 2일 경영진과 전사 리더들이 참석한 시무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체질 개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전환점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나를 포함한 리더들 모두가 긍정적, 능동적 자세로 임해 넷마블 본연의 가치를 다시금 찾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해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방 의장의 신년사도 이 같은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파라곤:디 오버프라임',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 등 다양한 신작의 출시와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한편, 넷마블은 3일인 오늘 각자대표를 교체했다. 이번에 내정된 김병규 각자대표 내정자는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넷마블 그룹사 전반의 다양한 경영 업무 전반을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도기욱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겸직하고 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좌측부터)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병규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지난 1일 전직원에 보낸 신년사에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일을 해 나가면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고 치하하고 “신규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면서도 회사의 현금은 1000억 가까이 늘어나는 건강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대표는 올해를 “집중과 선택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과 레벨이 다른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메이드는 1분기 중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판타스틱4베이스볼,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도 예정되어 있다.

 

장 대표는 특히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출시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부터 전개되는 중국 시장의 새로운 거대한 흐름은 우리의 IP 사업 전개 및 신작 출시와 맞물려 다른 레벨의 캐쉬 카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연 매출은 최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을 향한 우리의 도전과 개척 정신이 이 같은 큰 성과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컴투스는 퍼블리싱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미디어, 블록체인 등 신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국내외 우수 개발사들의 게임 퍼블리싱을 확대해 우리가 쌓아온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을 겪었던 미디어 부문도 냉정하게 시장을 분석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도 “고도화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발휘해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올해는 ‘제노니아’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흥행 가능성 큰 게임들을 엄선하여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 플랫폼 하이브는 새로운 시대의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으며, 웹3 사업도 업계의 선도자로서 비즈니스 역량과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는 게임 사업과 하이브 플랫폼 사업, 웹3 사업이 함께 큰 목표를 향해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안정적 수익 창출과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꼽았다.

 

정 대표는 지난달 초 임직원 대상 CEO 메시지를 통해 그간의 성과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한 뒤, “2024년에도 우리가 영위 중인 사업의 경쟁 상황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음에도, 저성장 시대의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집중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좌측부터) 이주환 컴투스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 정우진 NHN 대표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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