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그대로 리마스터해도 명작, '스트롱홀드:결정판'   내정을 강화한 RTS

2023-12-01 00:14:41


디볼버디지털 그룹의 파이어플라이 스튜디오가 직접 개발 및 배급한 '스트롱홀드:결정판'이 지난 11월 8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됐다.

 

스트롱홀드:결정판은 지난 2001년 파이어플라이 스튜디오에서 출시했던 스토롱홀드의 결정판 타이틀로, 약 20여년간 시리즈를 넘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개선되는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나만의 요새와 영지를 가꾸면서 반대로 상대의 요새는 공성하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영주가 되어 아성부터 시작해 훌륭한 성으로 확장해가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스팀 창작마당을 지원하여 팬들이 만드는 맵을 통해서 창의적인 맵을 플레이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다.

 

스트롱홀드:결정판은 현재 스팀을 통해 16,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30일 1.1 업데이트로 업데이트와 버그픽스를 진행한 바 있다.

 

 

 

■ 경영과 RTS의 조화

 

스트롱홀드:결정판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을 표방하고 있지만 여기서 내정 등의 경영 요소를 보다 강화한 느낌의 시리즈다. 기본 골자는 다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비슷하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시작해 아성을 짓고 인구 상승 건물을 지으며 주위에 있는 목재와 식량 등의 자원을 모아 병력을 생산하고 자신의 성채를 더욱 강하게 쌓아올리는 한편 상대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보통 때에는 다른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들과 비슷한 감성으로 성채와 건물들, 인구들을 관리하다 전투가 벌어지거나 일으킬 때 RTS처럼 전투 유닛을 지정해 플레이하는 식이다.

 

내정 쪽에 특히 신경을 썼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했는데, 그야말로 다양한 내정요소들을 관리하지 않으면 성장이 더디게 되기 십상이고 자칫하면 성장은 커녕 다소 쇠락거나 아예 정체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자원의 채집은 목재를 사용해 캠프를 지어서 해결한다. 각 캠프마다 일하는 담당자가 있어야 하니 처음부터 마구 짓기는 조금 힘들다. 어쨌든 이런 식으로 1차적인 자원들을 채집하거나 농사 등을 통해서 식량을 확보할 수 있다. 각 작업장에 배정된 인원들은 플레이어가 일반 전투 병력처럼 마음대로 조작하지는 못하지만 주변에서 전투가 벌어질 경우 대항수단을 가진 직업이라면 적대적 유닛에게 저항하기도 한다. 그 피해량은 미미해서 늑대만 상대하더라도 죽기 십상이지만 말이다.

 

이외에도 만족도를 관리하기 위해서 보관하고 있는 식량의 배급량을 정량, 절반, 중단하는 것이나 그 이상으로 풍족하게 배급해주는 2단계가 존재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관리할 수 있다. 이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내정사항들이 여럿 준비되어 있고 인구와 군대, 공포 요인, 재고품, 인기도 그래프, 무기 보유량, 식량, 종교 등의 영향력 있는 요소들을 꾸준히 체크해줘야 한다.

 


캠페인에 따라 다르지만 아예 첫 자원으로 아성부터 짓고 시작해야 한다.

 


소규모 교전인 경우 밖에 따로 총알받이를 만들어두면 꼼수처럼 활용할 수 있다.

 


세율도 조절할 수 있다.

 

■ 여러 플레이 모드

 

본 작품은 플레이어가 한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한다. 크게는 전투와 경제, 멀티 플레이어, 맵 편집기를 이용할 수 있다. 전투 메뉴에서는 오리지널의 21개 미션을 통해 게임을 배우는 메인 캠페인, 결정판의 쥬얼 캠페인, 공성과 침입, 성의 기록 등을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경제 컨텐츠에서는 경제 캠페인과 경제 임무, 자유 건설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쪽은 주로 플레이어가 경제를 어떻게 다룰 수 있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각각의 캠페인들은 플레이어가 해당 컨텐츠에 대해 배워가면서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경제 캠페인은 사실상 목표만 보여주고 바로 시작되지만 메인 캠페인은 게임의 튜토리얼을 겸하기도 한다. 메인 캠페인은 그 이름에 맞게 스토리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정말 기초적인 본거지 아성 짓기, 식량을 얼만큼 보유하기 같은 간단한 것부터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또한 맵 편집기를 통해서는 스트롱홀드:결정판에 존재하는 모든 게임 종류와 맵 크기, 창작마당 맵 편집 등을 만질 수 있다. 지원하는 맵 크기는 160x160, 200x200, 300x300, 400x400의 4종이며 선택 가능한 게임의 종류는 공성, 침입, 경제, 자유 건설, 멀티 플레이어, 등이다.

 


 


 


이런 부분이나 영상 그래픽은 그대로다.

 

■ 변화가 많지는 않은 편

 

스트롱홀드:결정판은 전반적으로 보면 원작에 충실하다. 원작인 스트롱홀드 자체가 이쪽에서는 고전 명작으로 대우받을만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이 그래픽을 리마스터하거나 현대적인 조작 방식을 넣어주는 등 일신한 모습을 보이는 것 자체로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재미있는 게임이다. 다만 많은 플레이어들이 염원하던 추가 플레이 모드는 이번 결정판에 포함되지 않았다. 바로 스커미시 모드다. RTS하면 생각날 법한 기초 모드임에도 스트롱홀드:결정판에서는 이 모드를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커미시의 추가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는 이야기지 아무런 개선이나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또, 리마스터작이 대개 그렇기는 하지만 장르적 마니악함이 있기 때문에 멀티플레이 인원을 구하기가 꽤 쉽지 않은 편이라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아주 공개 멀티플레이 방이 잡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하고 싶을 때 들어가서 원활하게 즐길 정도로는 없다. 이 게임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면 베스트다. 물론 그 외에도 창작마당을 통해서 다른 플레이어가 등록한 맵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 취향만 맞는다면 한동안 질리도록 가지고 놀 수 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명작이다.

 

저렴하기도 하니까 이 장르를 좋아하는데 아직 플레이해보지 않았다면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 

 


이건 창작마당에서 누구나 구독할 수 있는 반지의 제왕 미나스티리스 맵이다.

 


우하단에 있는 필경사는 진영 상태에 따라 표정이 변한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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