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 VS 한화생명e스포츠, 이제 남은 코인은 없다,   LCK 서머 플레이오프 패자전 1라운드 경기 분석

2023-08-13 13:43:46


T1과 젠지의 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젠지는 결승 진출과 더불어 롤드컵 직행이 확정됐다. 다만 결승에서 승리할 경우는 1시드로, 패배하게 되면 2시드로 월드컵에 진출한다.

 

플레이오프에 접어들면서 정규 시즌과는 전혀 새로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나 젠지는 정규 시즌에서 kt롤스터에 이는 2인자의 느낌이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최고 강팀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금일은 패자조 1라운드 경기가 진행된다. kt롤스터는 T1에게 아쉽게 패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소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젠지에게 3대 0 완패를 당했다. 과연 이들 중 어느 팀이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금일 경기가 상당히 기대된다. 

 


 

- kt롤스터 분석

 

kt롤스터는 지난 T1전에서 아쉽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과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kt롤스터가 정점에서 어느 정도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반대로 T1이 다시금 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기인이 제우스를 압도하지 못했던 것이 상당히 뼈아팠다. 여기에 미드 라인에서도 페이코 봉쇄에 실패했고, 바텀 라인 역시 뚜렷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어찌 보면 팀 간의 상성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kt롤스터가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T1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은, 그리고 1세트에서 놀랄 만한 경기력을 펼쳤음에도 그 이후 세트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는 점을 보면 확실히 플레이 오프의 kt롤스터 폼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 한화생명e스포츠 분석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3대 0 패배를 당하며 승자전 진출에 실패했다. 사실상 이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유부단함이 패배의 원흉이었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지도 못했고, 항상 우물쭈물하다가 모든 것을 뺏기는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신인인 그리즐리가 전략적 노림수가 아닌 순수한 실력 자체로도 다른 상위권 정글러보다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분명 신인 치고는 좋은 실력이고, 한화생명e스포츠 팀 자체에도 시너지가 되는 선수지만, 선수 개인의 실력 자체는 아직 상위권 팀들에게 비할 바 못한 정도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할 때의 그 스피드와 패기,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과 과감한 플레이가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어차피 한화생명e스포츠는 교전의 강점이 있고, 경기를 뒤집을 만한 힘이 있는 팀이다. 그런데 초중반 이렇듯 상대에게 운영으로 밀려버리다 보니 중반 이후에는 무리한 플레이를 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결국 경기에서 패하는 그림이 만들어지고 있다. 젠지전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말이다. 


- 양팀 전력 분석

 

기인은 사실상 제우스에게 패했다. 물론 T1이 워낙 상체를 키우는 데 사활을 거는 팀이다 보니 그런 부분도 간과할 수 없지만 어쨌든 상체의 차이가 T1의 승리를 만들어낸 것은 분명하다. 

 

이 둘의 승부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승기를 가져오기보다는 어떤 세트에서는 킹겐이, 또 어떤 세트에서는 기인이 우위를 보이는 양상이 나올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즐리가 지난 젠지전과 더불어 최근 플레이 폼이 좋지 않고, 이번 젠지와의 경기에서 워낙 많은 단점들을 노출한 탓에 커즈의 폼이 다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글에서는 kt롤스터의 압승이 예상된다.

 

그리즐리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감이 떨어졌을 것이고, 더 좋은 경기력을 펼칠 가능성은 낮다. 물론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겠지만, 적어도 상위권 경쟁에 있어서 그리즐리는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고 봐도 무방할 듯싶다. 그렇다고는 해도 클리드보다는 분명 나은 편이다.

 

비디디와 제카의 싸움은 사실상 제카가 유리한 고지에 있다. 비디디가 잘 쓰는 챔프만 잘 봉쇄한다면 제카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그만큼 제카의 폼이 현재 상당히 좋기도 하고, 지난 T1전에서 보여준 비디디의 플레이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순수 선수 기량의 차이이고, 팀 합으로 본다면 kt롤스터가 더 좋기에 그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바텀 역시 한화생명e스포츠의 약 우위가 예상되는데, 라이프가 어느 정도는 해주고 있고, 특히 그램류 챔피언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타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리헨즈는 시즌 MVP 출신 답게 확실히 현재 폼이 좋다. 다만 에이밍이 다소 침체된 느낌이 드는 것이 불안 요소다. 

 


이번에도 MVP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바이퍼는 서머 시즌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더 잘하는 것도, 더 못하는 것도 아니고 딱 그 정도 수준으로 플레이 하고 있지만, 전성기 시점의 경기력에 비해 폼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인 것도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이 조금 더 앞서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이 역시 오더나 팀웍에서 kt롤스터가 앞서 있는 만큼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크다.

 

종합해 보면, 전반적으로 한화생명e스포츠가 순수 실력 면에서는 kt롤스터에 비해 앞서 있지만 팀웍이나 오더 능력과 같은 부가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니 총 전력 면에서 kt롤스터가 우위에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 실제 경기 양상은 어떻게 흘러갈까

 

kt롤스터는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한다. 일단 전력은 앞선다. 하지만 여기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포지션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해진다.

 

전력의 차이를 인정하고 예전처럼 눕는 픽으로 돌아설 것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힘대 힘 싸움으로 나갈 것인지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확률이 높다.

 

결론적으로 말해 눕는 픽을 사용할 경우 kt롤스터에게 필패, 그것도 압도적인 차이로 질 확률이 매우 높다. 승리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과가 어떻던 간에 초반부터 힘으로 누르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어찌 보면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지금까지 최강의 전력은 젠지다. 그 다음이 T1이고, 세 번째가 kt롤스터다. 

 

실제 경기가 그렇게 진행됐고 한화생명e스포츠 입장에서는 그나마 가장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kt롤스터이기도 하다. 정규 시즌에서도 항상 풀 세트 접전까지 가기도 했고 말이다. 

 


이제는 제카가 해 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는 kt롤스터의 승리를 예상한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상위 팀을 상대로 한화생명e스포츠의 스타일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다만 경기력이 다소 올랐을 뿐이지 그 이상의 무엇을 보여주지 못했다.

 

만약 젠지전에서 최소 한, 두 세트만이라도 가져왔다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분전을 예상 했겠지만분명 두 세트 정도는 충분히 가져올 수 있었던 상황에도 불구하고 3대0으로 패배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의 뒷심이 부족했다는 것이고, 경기력 또한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kt롤스터의 3대 1 승리를 강하게 예상하며, 낮은 확률로 3 대 2승리가 나올 확률도 있다. 다만 분명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약한 상성을 가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 4,5세트까지 갈 수도 있었던 만큼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할 확률이 없지는 않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후반을 바라보는 운영을 한다면 킬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경기가 될 듯하고, 1세트부터 치열하게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상황이 연출된다면 제법 많은 킬이 나오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팀이건 승리하는 팀들은 많은 격차를 내며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세트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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