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자사의 신작 ‘디아블로4(Diablo IV)’ 출시를 앞두고 1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로버트 리 사장과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 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 등이 참석해 관련 설명을 했다.

로버트 리 사장은 “디아블로3 론칭 10여 년 만에 디아블로4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 또 이번에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와 조 셜리 디렉터가 방한한 것은 우리가 얼마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증명하는 것이고, 앞으로 좋은 행보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로버트 리 사장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4 론칭 전 먼저 소개하는 자리가 어디가 됐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 한국을 선택하게 돼 기쁘다”며 “디아블로는 25년 이상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대표 프랜차이즈이고, 11년 전 출시한 디아블로3는 장기간 서비스됐음에도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간 디아블로 IP는 콘솔로 플랫폼 확장, ‘디아블로2 레저렉션’,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 등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완전 신작 디아블로4의 오픈 베타를 진행해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 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 IP는 장기간 즐긴 팬과 최근에 유입된 팬으로 구성됐다. 이번 디아블로4는 양쪽 유저층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했고, 드디어 오픈 베타를 통해 실제 게임을 공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오픈 베타는 게임 밸런스와 서버 안정성 등 테스트를 위해 마련됐고 실제 론칭 때는 완성도를 더욱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조 셜리 디렉터는 “이번 디아블로4는 나만의 방식으로 디아블로를 플레이한다는 컨셉으로 자유로운 육성과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이번 오픈 베타에서는 대규모 던전과 여러 가지 탐험 등으로 구성, 첫 주는 3개 직업 이후 2개 직업을 추가해 총 5개 직업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디아블로4는 한국 플레이어를 위한 ‘한국어 서체: 켄리스’ 특별 폰트를 지원하고, 모든 텍스트와 음성(900여 명 캐릭터 전원 더빙) 역시 현지화로 이뤄진다”며 “이번 주말은 전국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PC방 베타로 게임을 플레이 가능하고, 여러 가지 PC방 혜택을 가까운 시일에 공개할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디아블로4는 얼리 액세스 오픈 베타는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사전 다운로드는 3월 16일 새벽 1시부터 시작, 3월 23일 새벽 1시부터 오픈 베타가 시작된다. 또 게임은 6월 6일 정식 출시된다.

로드 퍼거슨 총괄 매니저​

조 셜리 디렉터​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 이번 베타에서 집중적으로 즐겼으면 하는 콘텐츠는?

로드 퍼거슨 : 디아블로4는 수년에 걸쳐 서비스되도록 많은 콘텐츠가 준비 중이고, 론칭 시점은 시작 시점이 될 것이니 게임을 이해해가며 즐겨 주셨으면 한다.

- 월드 보스 야시바는 어떤 형태로 구현됐나?

조 셜리 : 월드 보스가 나오는 지역에 가기만 하면 진행하고, 자동으로 주변에 있는 플레이어들이 그룹(12명까지)이 이뤄진다. 차후 정식 서비스 때는 이런 보스들이 정기적으로 등장하도록 설계했다.

로드 퍼거슨 : 자동으로 그룹이 없어도 사전에 파티를 이뤄서 갈 수도 있고, 그룹에 들어가지 않아도 이 콘텐츠를 즐기는데 문제없을 것이다.

- 오픈월드로 장르를 바꾼 점은 디아블로 특유의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로드 퍼거슨 : 장르가 바뀌며 플레이 선택지가 더 늘어났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조 셜리 : 오픈월드로 바뀐 만큼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디아블로 시리즈는 론칭 초반에 서버 접속 환경이 좋지 못했다. 이번 작 오픈 베타도 비슷할 것 같다.

로드 퍼거슨 : 오랜 기간 다방면에서 내부 테스트를 했고, 이번 오픈 베타는 이전 인식을 바꿀 최고의 기회라 생각한다. 오픈 베타 2주 동안 전 세계 수백 명이 게임을 즐겨 주실 것인데 이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식 때는 매끄러운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