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혁신 기술의 향연이 펼쳐지는 CES2022에서 올해도 더욱 향상된 게이밍을 향한 최신 기술이 발표됐다.

소니는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VR을 공개했다. 공식 이름은 PSVR2이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의 짐 라이언 CEO는 "PSVR2를 통해 진정한 차세대 VR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PSVR2를 직접 소개했다.

PSVR2는 기존 제품보다 향상된 기능과 아이트래킹 기술을 통한 세밀한 제어와 포비티드 렌더링(Forveated rendering, 사용자의 시선 중심 부분만을 고해상도로 묘사하는 기술)이 지원되어 더 큰 몰입감과 현실감을 느낄 수 있다. 또 보다 향상된 4K HDR, 110도의 넓은 시야를 제공해 향상 된 실제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PSVR2를 위해 제작된 컨트롤러는 PS5의 컨트롤러 듀얼센스의 특징을 여럿 차용해 손끝으로 게임 속 감각을 전하는 적응형 트리거와 햅틱 피드백을 적용했다. 컨트롤러는 직접 플레이어의 손가락 위치를 감지해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게임 속에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손을 감싸듯 만들어진 링은 VR 헤드셋을 통해 트래킹 되어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감지한다.

이와 함께 기기의 성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도록 개발되는 신작 VR 게임, '호라이즌 콜 오브 마운틴'을 공개했다. 이 게임은 '호라이즌 제로 던'과 같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며 VR 전용 게임이다.

참고로 PSVR2의 출시일 및 가격 등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올해 연말로 예상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CES 2022 특별 연설에서 160개 이상의 지포스(GeForce) 게이밍 및 스튜디오(Studio) 노트북과 함께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위한 최신 지포스 RTX GPU를 공개했다. 또한 새로운 RTX 가속화 콘텐츠와 지포스 나우(GeForce NOW) 클라우드 게이밍 및 엔비디아 스튜디오 생태계의 확장을 발표했다.

특히 지포스 나우의 경우, 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발표하고 배틀필드(Battlefield) 4와 배틀필드 V를 지포스 나우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지포스 나우를 스마트 TV에 통합하기 위해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LG 2021 웹(Web)OS 스마트TV용 지포스 나우 애플리게이션을 베타 출시한 데 이은 것이다.

지포스 나우는 5G 기술 혁신 파트너 AT&T와 협력해 모바일 기기에 PC 게임의 성능을 제공하는데 주력한다. 1월부터 5G 기기를 사용중이고 5G 무제한 요금제, 또는 조건을 충족하는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AT&T 고객은 6개월 동안 지포스 나우 프라이오리티(Priority)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는 새로운 모니터 카테고리인 1,440p 해상도 e스포츠 디스플레이와 6개의 새로운 리플렉스 지원 마우스를 발표했다.

게이밍기어 브랜드 하이퍼엑스는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무선 헤드셋 '클라우드 알파 무선(Cloud Alpha Wireless)'은 세계 최초로 최대 30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푹신한 메모리 폼과 부드러운 가죽을 활용해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하며 프레임에는 견고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도 겸비했다.

또 주변 소음을 차단하고 음성만 깔끔하게 전달하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뿐만 아니라, DTS 헤드폰:X 오디오, 저음, 중음 및 고음이 분리되어 내장된 듀얼챔버, 정밀하게 튜닝된 50mm 오디오 드라이브 등을 통해 향상된 음향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 자사 최초의 무선 게이밍 컨트롤러 '클러치(Clutch)'와 무선 게이밍 마우스 '펄스파이어 헤이스트 무선(Pulsefire Haste Wireless)', 적축 및 아쿠아축 두가지 스위치 옵션이 제공되는 기계식 키보드 '알로이 오리진 65(Alloy Origins 65)', 핑크와 화이트 배색의 게이밍 헤드셋 '클라우드 II(Cloud II)', DTS 헤드폰:X(DTS Headphone:X) 오디오 기술을 지원하는 헤드셋 '클라우드 코어(Cloud Core)' 또한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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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