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버프 빠진 게임업계, 3분기 실적 기대이하   넷마블, 게임빌 등 매출 전년 동기와 유사

2020-10-21 15:51:45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급등했던 게임사들이 3분기들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컴투스, 게임빌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엔씨소프트는 상회, 넷마블과 컴투스, 게임빌은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것.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가 지속되면서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5707억원,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71.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0년 전체 실적 또한 매출액 2조4054억원, 영업이익 881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1.4%,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리니지2M'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가 지속되면서 전체 모바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며 "마케팅비가 다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 5.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넷마블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6241억원, 영업이익 49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 실적 호조를 견인했던 '일곱개의 대죄'와 'A3:Still Alive'의 매출이 감소했고, 기존 게임들도 하락세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선보인 신작들에 대해서도 아직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 출시한 두 신작 '마구마구2020'과 'BTS유니버스 스토리'의 성과도 실적에 기여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대규모 프로모션이 필요한 신작 부재로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20% 감소하겠지만 매출 성장 둔화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컴투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1261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를 12%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 감소한 수치이다. 김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6주년 이벤트 효과가 제거되며 전분기 대비 11% 줄어들고, 야구 게임 매출도 비시즌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증권은 게임빌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영업손실폭도 감소했지만, 매출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전망된 실적은 매출 305억 원, 영업손실 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 폭은 72% 감소했다.

 

또 게임빌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87억 원, 영업이익 3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32.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이룰 전망이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글로벌'이 9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매출 1억 원 이상을 냈지만, 글로벌 마케팅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와 2분기 해외법인의 매출이 급증한 데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리니지M'의 업데이트 효과를 본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는 넷마블을 비롯한 대부분의 게임사들의 실적이 코로나19로 인한 상승 영향을 받기 전인 전년 동기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특히 넷마블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상반기 실적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장기간의 재택근무 시행으로 개발에 차질이 생긴 것은 물론, 4분기 신작 출시를 앞두면서 마케팅비나 인건비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분기 이후 정상생활로 복귀한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중 유입된 이용자들의 이탈이 컸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게임주의 약세가 4분기에 종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오는 4분기에 대거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리니지2M'을 대만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의 사전예약을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와 'A3'도 연내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는 사전예약 150만건을 넘긴 '미르4'를 11월 출시할 예정이며, 카카오게임즈도 대작 MMORPG '엘리온'의 출시를 앞두고 오는 28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외에 게임빌은 내달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GO’를 출시할 예정이며,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3분기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은 20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서 발표한 '2020년 3분기 모바일 게임 결산'에 따르면 3분기 동안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이 200억 달러를 넘으면서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 2분기보다 약 5%,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국내 지출 1위, 세계 지출 8위를 기록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펍지 모바일(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1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최근 화제인 인디게임 ‘어몽어스(Among Us)’는 다운로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8% 상승한 약 1억6,000만건의 게임 앱을 다운 받았으며, 소비자 지출은 13억3,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를 넘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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