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퍼즐이 흥미로운 액션 어드벤처, '아리와 사계절의 비밀'   비주얼적인 만족감은 글쎄?

2020년 09월 16일 11시 19분 23초


지난 2일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출시한 '아리와 사계절의 비밀' 한국어판은 게임 스튜디오 엑신과 피싱 칵투스가 제작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PC 및 PS4 다운로드, 닌텐도 스위치 패키지 및 다운로드로 정식 출시된 이 게임은 계절을 바꾸는 힘을 사용하게 된 아리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세상을 누비며 망가진 계절을 복원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주 오래 전, 사악한 마도사에 의해 발디 대륙의 평화와 조화를 위협해 그에 맞서는 용사가 격전을 거쳐 마도사를 쓰러뜨린 후 계절의 신전에 마도사를 봉인한다. 이후 네 명으로 구성된 계절의 수호자들이 이 봉인을 감시하기 위해 생겨났으며 아득한 세월이 지나 전설은 구전을 거듭하다 미신 수준으로 전락하고 만다. 경각심이 떨어진 사람들에 의해 수호자들은 단순한 전통이 되어가던 순간 알 수 없는 커다란 힘이 발디 대륙의 계절을 엉망진창으로 바꾸어버려 아리가 현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난다는 것이 작중의 스토리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계절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환경을 변화시키고 발디 대륙의 계절을 이전과 같이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아리의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리뷰는 PS4 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 겨울 수호자의 딸, 아리

 

주인공인 아리는 겨울이 한창인 도시 율에서 살고 있는 겨울 수호자의 딸로, 위로는 오빠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 오빠는 실종된 상태에 아버지는 실의에 빠진 상태라 계절 수호자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 그렇게 평범한 나날을 지내던 아리는 율에 달려든 하이에나 무리를 쓰러뜨린 뒤 오빠의 검을 발견하고 율에도 계절을 바꿔버리는 붉은 수정이 떨어져 계절이 바뀌어버리자 수호자들이 모이는 장소로 향하기로 결정한다.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오래 전 마도사와 용사의 이야기를 꼽을 정도로 모험을 동경하던 아리에게는 완벽한 계기가 됐을 것.

 

물론 아리가 어리기도 하고 오빠의 실종 건도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는 그녀를 막아서지만 결국 몰래 아리는 아버지의 겨울 수정을 챙기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긴 머리도 오빠처럼 자르고 말이다. 이것이 타이틀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짧은 머리 아리의 유래다. 이렇게 모험을 시작한 아리는 특유의 용감함을 발휘해 동물로 표현되는 적과도 싸움을 벌이고, 장치를 타고 오르내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까마득히 높은 탑 위를 아슬아슬하게 돌아다니기도 하면서 모험을 떠난다.

 


 


 


 

 

 

■ '계절' 사용한 퍼즐

 

아리의 모험에는 싸움도 있지만 계절 수정을 사용한 퍼즐 요소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모험의 시작 단계에서 아리는 아버지의 겨울 수정을 챙겨나온다. 이때부터 아리는 겨울 수정의 힘을 사용해 일정 구역을 겨울로 바꿔두거나 다시 수정을 사용하기 전으로 돌려둘 수 있고, 특정 장소나 돌에서 사용하면 더욱 광범위한 범위에 겨울을 불러낼 수도 있다. 이를 사용해 평범하게는 갈 수 없는 끊어진 다리를 건너거나 함정으로 가득한 거대 유적을 탐험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겨울 수정만 가지고 있어 겨울만 조종할 수 있지만 이후 1차적 목표지인 수호자들의 홀에 도착해서 수정을 보관하는 메달을 받고, 이후로도 계절 퍼즐은 게임 내내 맹활약을 한다. 전투와 함정을 비롯해 약간의 피지컬적 요소를 지닌 컨텐츠들이 있지만 그만큼이나 두뇌를 운동하게 만드는 계절 퍼즐도 존재해 이를 풀어나가는 소소한 재미가 있는 신작이다.

 


 


 


 

 

 

■ 계절 퍼즐이 게임의 핵심

 

상술하기도 했지만 아리와 사계절의 비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계절 수정을 사용해 특정 계절을 일정 구역에 불러내서 풀어나가는 퍼즐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는 게임의 핵심 요소이기도 해서 시도때도 없이 나타나는 계절 퍼즐을 풀어나갈 때 소소하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는 다소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비주얼 측면에서 높은 만족감을 얻는 플레이어에게는 큰 호응을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퍼즐에서의 즐거움에 비해 초반부 전투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은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야생동물만이 아닌 대형의 적과 싸움을 벌이는 등 싸움의 폭이 넓어진다. PS4 기종에서만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묘하게 프레임드랍이 발생하기도 해 집중을 떨어뜨리기도.​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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