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직전 PC방, 게임업계가 직접 나섰다   PC방 업계, 운영 재개는 환영하지만...

2020-09-15 17:06:08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더불어 8월 중순부터 약 한 달간 '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서 영업이 금지되어 고통이 가중 된 PC방 업계에 게임업체들이 직접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8월 19일부터 영업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게토(GetO)' PC방에 대한 관리비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관리비 면제기한은 정부의 영업 중단 해제 시까지로, 14일인 어제 해제됐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 2월부터 영남지역 가맹점 관리비 면제, 임시 휴업 가맹 매장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 전국 가맹점 관리비 면제(영남지역 연장) 등 코로나19 관련 게토PC방 사업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웹젠 역시 8월 19일부터 자사의 무인 PC방 사업 가맹점 중 환불을 희망하는 수도권 지역 업주를 대상으로 관리비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도난, 분실 등 무료 관제를 진행했다.

 

참고로 웹젠의 무인PC방은 중앙관제소의 관리자가 원격으로 각종 기기 및 시스템을 활용해 미성년자 출입검수, 고객응대를 일부 대신하는 ‘매장관제 솔루션’이다.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도 PC방 사업주 요금을 100% 환급하기로 했다. 환급 대상 게임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패스 오브 엑자일' 등이다. 이에 따라 전국 카카오게임즈 PC방 가맹 사업주들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총 1개월간 사용된 PC방 D코인의 100%를 무료 D코인으로 환급받게 된다.

 


 

한편,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남궁훈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방역 당국에 PC방 업계의 수익구조를 감안한 조치를 내려달라 호소했다. 현재 PC방은 영업이 가능하지만 음식 판매 및 섭취는 금지 된다.

 

남궁훈 대표는 "사실 맥주 무한리필 집이 맥주로 이익 나는 것이 아니라, 안주로 그나마 수익이 보전되는 것처럼 PC방도 비슷하다"며 "너무나 수고가 많으신 방역 당국 입장에서 이런저런 사회의 요구를 다 받아들여 주시기 힘드시겠지만, PC방 사업의 수익 구조를 감안해서 결정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C방 업계는 영업을 재개하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 판매가 금지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PC방 특별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PC방의 주 수입원인 학생 손님과 음식물 판매를 불허하는 조건은 장사를 하지 말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반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60~70%가 음식 주문에서 발생한다. 또 창업 지원기업 세컨드찬스가 전국 PC방 약 3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PC방의 월 고정 비용은 평균 630만원이었으며, 매월 평균 임대료가 433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PC방 특별대책위원회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200만원에 대해서도 "PC방은 임대료만 300~400만원이고, 이 외 금액을 따져보면 월 평균 1천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며 "실제 피해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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