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한국게임산업 망한다' KGC 2019 쓴소리 작렬   열띤 토론 이어진 KGC 2019

2019년 12월 24일 14시 00분 08초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23일 오후 5시부터 판교 LH기업성장센터 1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KGC 2019를 개최했다.

 

KGC 2019에서는 게임업계 및 학계 전문가를 초대하여 인디 게임 시장의 생존을 위한 미래 도출, 확률형 아이템의 문제점들과 개선 방안, 양산형 게임의 부작용 및 대안 등 올 한 해 게임업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3가지 주제를 토대로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은 축사를 통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컨퍼런스인 ‘KGC’가 올해로 20년을 맞이해 단독 개최의 형태로 개최하게 됐다.”며 “제가 청년 개발자 시절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산업에 투영되는 시작점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의미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각 이슈별 발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석한 게임 개발자 100명이 집단 토론을 벌인 후 정리된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패널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슈별 대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인디포칼립스의 원인과 해결방안' 발제자로 나선 사우스포게임즈의 박상우 대표는 “최근 신작 게임의 개발이 모바일과 VR로 집중되고, 취업을 목표로 한 교육이 중심인 게임 아카데미, 산업 기반 악화로 인한 투자 규모의 감소 등으로 인해 개발자들이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제작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디게임 개발자의 역량 강화,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지원, 인디게임 퍼블리싱 업체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발제자로 나선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은 현재 10~20대의 주요 키워드가 '공정'인 만큼 이들이 주 소비자층이 되는 시기에는 사행성 게임은 외면 될 것이라면서 “2018년 매출액 기준 상위 100위권 모바일게임을 국가별로 비교할 때 한국은 해외 시장과의 유사도가 고작 20%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은 곧 한국 게임의 글로벌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석희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행성 등급 판정을 받은 게임은 청소년이 사용할 수 없도록 관련 법률 및 규약을 개정할 필요가 있으며, 게임업계는 지금부터라도 청소년이 이용 가능한 게임을 개발할 때에 게임 내 사행성 유료화 모델을 처음부터 배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확률형 아이템 매출에 대한 개별소비세 과세 방안의 입법화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석희 회장

 

끝으로 '양산형 게임의 미래 대안'에 대해 발제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전석환 실장은 “중국산 모바일 양산형 게임 외에도 질이 낮은 판박이 게임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최근 이러한 게임들이 계속 줄지어 시장에 출시되며 게이머들의 피로도는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일례로 아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남학생인데 아빠가 게임개발자인 것을 창피해 한다. '한국 게임=양산형 MMORPG'로 인식이 되고 있어서, 아빠도 그런 게임을 만드는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실장은 “개발자나 퍼블리셔 모두 양산형 게임이 가진 단점과 폐해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기업의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으며, 특히 일부 퍼블리셔는 양산형 게임이 가진 문제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게임 이용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게이머들이 게임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을 위해 개발자들의 압도적인 고민이 필요하며, 기획 초기부터 사업화를 위한 협업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주도의 새로운 관리기관과 소비자 권리 침해시 강력한 사후 관리가 필요한 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슈 토크쇼는 'G식백과' 김성회 유튜버, 루노소프트 정무식 부사장,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전명진 회장, 한양대학교 이기욱 교수, (사)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이 참석하였으며, 각 이슈에 대하여 현업의 전문가로서의 월드카페 토론 내용을 공유하고, 각각의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들을 이야기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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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 747,157 12.27-01:50

멋지네요. 김성회님 유튜브에서 어떤 내용으로 다뤄질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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