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EK 안도 테츠야 대표, 한국 콘솔 시장 성장세 '뚜렷'   [인터뷰] SIEK 안도 테츠야 대표

2019년 12월 20일 20시 12분 31초


SIEK(이하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서울 강남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안도 테츠야 대표와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안도 테츠야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이용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년에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PS5도 잘 준비해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 초 진행한 특별 할인프로모션에 대해 "PS 브랜드에 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고, PS 페스타에도 1만 여명이 방문, 긴 대기열을 보면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그 분들이 현장에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애정에 보답하는 의미로 SIEK는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안도 테츠야 대표는 "주요 플레이스테이션 판매점에서 하드웨어와 VR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를 통해 더욱 브랜드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 또 오늘 저녁에는 유저분들에 대한 감사 이벤트도 진행된다. 내년에도 매력적인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서비스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하 질의응답 시간의 내용이다.

 

- 오늘도 그렇고 데스스트랜딩 월드 투어에서도 한국어 스피치가 인상적이었다.


현재 한국어를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내가 한국어를 모르면 직원들이 뒤에서 뒷담화를 해도 내가 알 수 없지 않나(웃음). 개인적으로 한국의 문화, 음악, 영화 등 모든 엔터테인먼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를 100% 즐기기 위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어 공부는 꼭 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한국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아직은 좀 부족하지만 계속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다.

 

- PS4 이후 한국 시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의 성장세는 어느 정도인가?


한국 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PSN은 정말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유저분들이 간편하게 매력적인 타이틀을 즐기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그 일환으로 최근 신용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또 플러스 같은 경우 매력적인 타이틀을 무료로 즐기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하다 보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다. 하드웨어는 유저분들께 사랑 받았던 PS2, PS3와 동 기간으로 비교할 경우 가장 많이 팔린 하드웨어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정말 많이 성장했다.


- 최근, 국내 통신사들이 5G에 기반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콘솔 중심의 게임사에서는 이런 스트리밍 게임 이슈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가?

 

한국에서는 전개를 하고 있지 않지만 클라우드라고 하면 우리에게도 PS Now가 있다. SIE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2012년 가이카이 인수, 2015년 온라이브 인수, 올해 10월에는 PS Now 가격 인하를 통해 계속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언제 전개할 수 있는지를 말씀 드리기는 쉽지 않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통신 업체와의 제휴는 가능성은 있으나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다만 한국은 5G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좋은 상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싶다.

 

- 올해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있었는데, SIEK는 영향을 받지 않았나? PS5의 출시에도 영향이 있을까?


아예 없었다고 말하긴 좀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우린 꾸준히 게이머들이 지장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해왔고, PS5의 출시도 불매운동과 관련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5월부터 PSN 결제 서버 주체가 일본으로 넘어갔는데, 다시 결제 주체를 한국으로 옮겨 고정 사업장을 만들 계획이 있나?

현 시점에서는 이와 관련된 계획은 없다.

 

- 3월 진행한 PS 페스타가 굉장히 좋은 반응을 보였는데, 당시 장소가 제한적이어서 못 본 사람들도 많았다. 내년에 열리는 PS페스타는 규모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말씀주신대로 올 3월에 진행한 PS 페스타는 공간이 꽤 협소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관객분들도 많았다.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행사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페스타를 계속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지난 번 발견한 개선점을 반영하여 더 좋은 페스타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

 

-파트너샵 매장을 운영하능 이유는?


4년 전 부임했을 때, 게임을 하지 않는 일반 대중들도 플레이스테이션을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 생각으로 2016년 6월 파트너샵 플러스 1호점인 세종점을 열었고, 10월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개장, 현재는 7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파트너샵 플러스의 콘셉트는 보다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장소도 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같은 곳으로 택했다. 

 

이 곳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게임 시연은 물론 지점에 따라 커피 서비스가 이뤄지는 곳도 있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분들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 올해 지스타에서 많은 국내 업체들이 콘솔 시장 진출을 밝혔다. 실제로 국내 게임사들로부터의 접촉이 많아졌나?

 

실제로 협업을 전제로 한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이런 문의는 매우 기쁜 일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국 개발사에 대한 지원은 개발 지원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한국 내 시장의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SIEK가 직접 국내 콘솔 게임을 퍼블리싱했던 적도 있는데, 앞으로 지원을 더 확대할 계획은 없는가?


예전에는 인하우스 개발팀을 만들어 운영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본사 소속으로 한국 개발사를 서포트하는 별도의 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여러 회사들과 많은 협업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큰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인디 게임 관련해서도 SIEK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앞으로 지원이 꾸준히 이뤄질까?


예전 글로레이스 때처럼 인하우스로 개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SIEK 내에 디벨로퍼 서포트 팀이 존재하며, 이름을 거론할 수 없는 유수의 회사들과 깊은 협업을 진행 중이다.

 

- 마지막으로, 올 한 해 성원을 보내준 게이머분들께 남길 말이 있다면?

 

올해는 정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받았던 한 해라고 생각한다. 이에 보답하고자 오늘 저녁 감사 이벤트도 진행하는 것이며, 내년에도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김성태 / mediatec@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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