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블리자드 팬을 위한 축제 ‘블리즈컨 2019’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미국 현지 시각) 이틀간 열리는 블리즈컨 2019는 블리자드의 신작 및 신규 업데이트, e스포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블리자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블리즈컨 2019에서는 최신작 ‘오버워치2’가 공개됐다. 오버워치2는 전작의 PvP는 물론, 다양한 영웅들의 스토리가 강조된 협동 스토리 임무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오버워치2는 전작과 스킨과 업적 등은 연계되지만 신규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롭게 게임을 구입해야 한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2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고, 인터뷰는 제프 굿맨 수석 영웅 디자이너와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가 담당했다.

좌측부터 스캇 머서 디자이너, 제프 굿맨 디자이너

- 대규모 확장팩 느낌이 강한데, 오버워치2로 출시한 이유는?

제프 : 오버워치2를 대규모 확장팩이 아닌 속편으로 소개한 이유는 PvP나 전장 등 콘텐츠가 방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엄청나게 많은 콘텐츠가 담고 있는 협동전이 있기 때문에 확장팩보다는 2편으로 보는 게 맞다. 또 오버워치1이 없어도 플레이 가능하다.

스캇 : UI나 기술적인 업데이트가 많기 때문에 후속작으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

- 협동 스토리 미션은 어떻게 구성됐나?

스캇 : 선택할 수 있는 영웅은 스토리와 관련된 영웅은 기본적으로 4명뿐이다. 차후 스토리에 맞게 추가 영웅도 고를 수 있게 구성할 계획이다.

- 협동 스토리 미션에서는 선악 캐릭터 시점을 정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스캇 : 세계를 구하는 오버워치 영웅들이 있다면 반대의 영웅도 있다. 반대의 영웅들은 그 특색에 맞게 게임 내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 오버워치 리그는 어떻게 다뤄질 계획인가?

스캇 : 현재 오버워치 리그가 변하는 것이 언제가 될지 모르나, 오버워치2가 출시하게 된다면 확실하게 변화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오버워치에서 얻은 전리품과 업적이 연동된다고 하는데, 앞으로 이런 콘텐츠는 1과 2 양쪽에 연동되는 형태로 추가되나?

제프 : 오버워치 플레이어는 하나로 보기 때문에 앞으로 추가되는 콘텐츠들은 1, 2 연동되는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 오버워치2가 갖고 있는 독립적인 콘텐츠를 제외하면 전작과 동일하게 즐길 수 있다는 말로 들린다.

제프 : PvP에 한해서는 전작과 동일하지만, 오버워치2에서 새롭게 소개되는 영웅이나 스토리는 후속작에서만 즐길 수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