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에 인재 모시기가 한창이다.

먼저 넥슨은 경영지원, 게임사업, 게임아트,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엔지니어, 해외사업 등 각 직군 별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경력사항 등은 모집 직군 별로 상이하며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후 직군/직무 분야에 따른 과제심사,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넷마블은 웹 서비스 개발자, 회계 담당자, 게임 영상 디자이너, UI 디자이너, 보안 직군 등 각 부문을 모집하고 있다. 신입의 경우 서류전형, 넷마블 TEST, 심층면접 순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경력직의 경우 서류전형 후 실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을 진행한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등 세부 사항은 모집 부문별로 상이하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PC 마케팅 담당자, 검은사막 콘솔 운영 담당자, 글로벌 사업PM, 게임플레이 프로그래머, 서비스 PM, 검은사막PC CS 담당자 등의 부문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등은 상이하며 전 부문 적합한 인재 채용 시 공고가 마감된다. 

또 인재풀을 운영해 개발, 그래픽, 기업/사업/홍보 직군 인재를 상시 모집 중이다. 전 부문 채용절차는 서류 전형, 과제전형(직무 별 필기시험 및 과제전형 진행), 대면면접, 레퍼런스체크, 처우 협의,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상단)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 컴투스 게임문학상 포스터

(하단)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

게임업계는 직접적인 채용은 물론 다양한 행사와 공모를 통한 미래 인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넷마블은 매년 ‘게임과 직업’을 주제로 게임 관련 전문 지식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행사인 '게임콘서트'를 개최하고 미래 인재 발굴 및 건강한 게임문화조성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열린 '2019 넷마블 게임콘서트'에서는 총 1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속 숨겨진 프로그래밍 기술들', '영화 같은 게임, 게임 같은 영화'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컴투스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를 개최하고 열정과 재능 있는 스토리 창작자 발굴과 지원에 나선다. 오는 7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한 달 간 응모작을 접수하며, '원천 스토리' 부문과 '게임 시나리오' 부문으로 진행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기회 제공, 입사지원시 가산점 부여, 수상작품집 출간 등 다채롭고 실질적인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게임 시나리오' 수상작은 실제 게임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네오플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 '네오플 제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D 그래픽과 프로그래밍 2개 과정으로 구성 된 이번 아카데미는 네오플 사내교육장과 제주테크노파크 ICT 인력양성센터에서 네오플의 현직 아티스트 및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진행하며, 교육생들에게는 제주도 왕복 항공권과 숙식을 지원한다.

네오플은 특히 교육생을 대상으로 우수 인재를 선발해 인턴 및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2D 그래픽 교육 과정의 경우 수강자 중 50% 이상이 현재 네오플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내 게임업계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앞서고 있다. 지난 4일 공개 된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 2017년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증가율에서 게임이 단연코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판, 음악 산업은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게임 부문은 10.7% 증가했다. 이 중 게임 제작 및 배급업은 2%, 게임 유통업은 18.1% 증가했다. 참고로 종사자 수로는 게임, 지식정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연도별 콘텐츠산업 종사자 현황. △는 감소를 나타낸다.

(출처: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

김은태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