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밖으로 눈돌리는 대형 게임사들   업계 외 투자 이어져

2018년 10월 02일 20시 07분 48초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이색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과는 다소 관련이 먼 업체들에 투자를 단행하면서 보다 넓은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는 것.

 

9월 28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종합여행사 '여행박사'의 지분 77.6%를 확보하며 1대 주주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2000년에 설립 된 '여행박사'는 작년 연간매출 36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 당기순이익 24억 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평균 7%의 꾸준한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원 수는 총 63만 명이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여행박사를 인수한 배경에는 '페이코'가 있다. NHN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페이코 이용현황 분석 결과 여행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의 결제 비중이 10%에 육박하는 등 이번 인수를 통해 페이코 간편결제와 여행박사 간의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22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는 ‘옥자’와 ‘아가씨’, ‘설국열차’, ‘올드보이’ 등 180여 편의 영화에 제작파트너로 참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와 엔씨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이전형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4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지분 25.71%를 확보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한 엔터 결합형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참고로 넷마블은 2018년 신년 기자간담회(NTP)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공개한 바 있다. BTS 월드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직접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방식 게임이다.

 


방탄소년단

조건희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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