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PC 크로스 플레이 구축 툴이 무료로 출시됐다.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이자 언리얼 엔진, 스토어 및 디지털 창작 생태계를 위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SDK 1.15 출시를 통해 플랫폼과 스토어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는 툴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게임 개발자들은 여러 스토어와 플랫폼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스토어에서 요구하는 서비스와 계정 시스템을 각각 구현해야 했고, 이런 서비스는 스토어 간에 상호 호환되지 않아 정확히 같은 게임임에도 다른 스토어에서 구매한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없었다.

이번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SDK 1.15를 통해 출시된 크로스 플레이 툴은 개발자가 스토어와 플랫폼에서 게임과 플레이어들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모든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플레이어를 원활하게 연결할 수 있고, 스팀 플레이어들은 5억 명이 넘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친구를 검색을 하고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크로스 플레이 툴은 이번 PC 플랫폼을 시작으로 데스크톱용 macOS 및 리눅스를 포함한 더 많은 PC 스토어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도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의 PC 크로스 플레이가 제공하는 기능은 다양하다.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모든 친구들을 하나의 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게임 초대를 위한 연결도 쉬워지며, 이메일이나 패스워드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계정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개선사항이 있을 때 플레이어가 직접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자동 업데이트가 지원되며,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플러그 앤 플레이 SDK로 제공되어 개발자의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에픽게임즈의 사이먼 엘레이스 온라인 서비스 시니어 디렉터는 “크로스 플레이는 모든 친구들이 함께 모여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라며,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그리고 가장 최근에 폴가이즈를 위해 구축했던 크로스 플레이 기술을 모든 개발자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크로스 플레이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크로스 플랫폼 온라인 서비스에 필요한 다양한 툴을  엔진, 플랫폼, 그리고 스토어에 제한없이 하나의 SDK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해에는 음성 채팅 서비스인 '보이스'와 최고의 안티 치트 솔루션인 '이지 안티 치트'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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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희 / desk@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