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롤챔스의 시작이다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금일 개막

2021-10-11 13:11:33


한국시간 11일(월) 저녁 8시부터 본격적인 롤드컵의 시작을 알리는 그룹 스테이지 경기가 시작된다. 

 

그룹 스테이지는 각 팀 간 2 경기씩, 한 팀이 총 6경기를 치루게 되며 조별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특히나 이번 그룹 스테이지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담원과 펀플러스 두 팀이 첫 경기를 치루게 되면서 더욱 더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국내 LCK 네 팀은 첫 날 어떤 성적을 거둘지 게임샷의 경기 분석을 통해 그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보도록 하자. 

  


 

담원 VS 펀플러스

 

담원과 펀플러스는 EDG와 더불어 이번 롤챔스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최상위 클래스의 팀이다. 작년과 다른 점이라면 랭킹 1,2위 팀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바로 만나게 되었다는 것과 전력적으로 우세한 팀이 담원이 아니라 중국의 펀플러스라는 것.

 

올 시즌 펀플러스는 상당히 강력하다. 도인비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고, 갈수록 폼이 올라가고 있는 티안과 너구리의 존재가 위협적이다. 물론 Lwx가 워낙 기복 있는 플레이를 펼치다 보니 종종 어이없게 패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현재 전 세계 랭킹 1위 팀은 바로 펀플러스다. 

 


 

담원 또한 결코 약하지 않다. 이제는 물이 오를 대로 오른 펀플러스 이적생 칸의 존재와 언제나 자기 몫 이상을 해 주는 캐니언, 그리고 담원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쇼메이커까지 충실한 상체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칸-캐니언-쇼메이커’ 로 연결되는 담원과 ‘너구리-티안-도인비’ 로 연결되는 펀플러스 모두 상체가 제 몫을 한다. 포지션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거의 비등한 수준이랄까. 엄밀히 말하면 펀플러스가 반 발자국 정도 앞서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실 이 부분은 너구리가 아직까지도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한 부분이 크다. 과거 담원에 있을 당시의 실력만 유지했어도 펀플러스가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그 이름 값에 비해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생각보다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이렇듯 안정적인 상체에 비해 두 팀 모두 다소 불안한 바텀 라인을 가지고 있는데, 작년 시즌에 비해 확연하게 폼이 떨어진 담원의 고스트와 베릴, 그리고 기복의 대명사(심지어 무작정 들어가 죽기도 하는) 펀플러스의 Lwx까지 서로간에 난제가 많은 편이다. 

 

그나마 펀플러스의 서포터 크리스피는 중체폿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확실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서머 시즌 허리가 아파 많은 경기를 결정하는 등 건강 문제가 있어 컨디션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크리스피가 정상 컨디션이고, Lwx가 평균적인 실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하체 역시 펀플러스의 근소 우위가 예상되지만, 이전과 같은 여러 실수들을 반복한다면 담원의 확실한 우위가 점 쳐진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담원은 운영 중심으로 플레이 하고, 펀플러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교전을 중시하는 팀이다. 이 말은 곧 담원이 교전을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기도 한데, 반면 펀플러스는 운영에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담원의 입장에서는 상대의 공격적인 성향을 이용해 운영으로 이득을 보는 플레이를, 펀플러스는 교전을 통해 이득을 키우는 플레이를 할 확률이 높다. 

 

어쨌든 이 둘의 대전은 초 중반의 상황이 그대로 결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서로가 유리한 상황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거의 없는 만큼 처음부터 치열한 견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펀플러스에서 보다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듯하다. 

 

다만 운영보다는 교전 메타가 확실히 승패에 유리한 측면이 있고 펀플러스가 조금이나마 전력상으로 우위에 있다는 점으로 인해 45대 55 정도로 펀플러스가 승리할 확률이 조금 더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첫 경기의 중압감과 더불어 최상위 티어의 경기인 만큼 양 팀의 킬 수는 그리 높게 나오지 않을 것 같다. 

 

한화생명 VS 프나틱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뚫고 올라온 한화의 경기력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한 단계가 아니라 두 단계 정도의 체급 차이가 나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한타 싸움에서 실수도 상당히 많았다. 

 


 

그럼에도 체급 차이로 인해 무난하게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기는 했지만 LNG와의 경기에서 확연한 실력 차이를 보여주는 등 우려 되는 부분이 많은 모습이랄까. 선발전에서 샌드박스나 농심을 꺾고 올라온 저력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최종 결정전에서 한화의 가장 아픈 손가락인 모건이 멋진 플레이를 펼치며 폼이 올라온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랄까. 전체적으로 최종전을 통해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다. 

 

프나틱은 LEC에서 G2를 꺾고 막차로 참가했다. 최근 LEC는 G2와 프나틱의 양강 구도에서 매드 라이온스와 로그의 2강 체제로 바뀐 상황인데, 그럼에도 G2와의 최종전에서 보여 준 경기력이 상당히 훌륭해서 이번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결코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한화는 쵸비 외에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활약하는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프나틱은 할리생이 고점을 찍는가, 아니면 저점을 찍는가에 따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인 전력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할리생과 업셋의 팀웍이 워낙 좋은 탓에 하체는 프나틱이 조금 더 강한 느낌이다. 

 

만약 한화가 폼을 끌어 올려 선발전 당시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무난한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플레이 인 스테이지 조별 경기 정도의 실력 정도로 경기에 임한다면 매우 힘든 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자라면 60%, 후자라면 40% 정도로 한화의 승리를 예상하며, 최근 프나틱이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는 만큼 서로 간에 킬 수가 제법 나오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LNG VS 젠지

 

지난 플레이 인 스테이지의 경기력과 한화와의 경기, 그리고 LPL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보여 준 모습으로도 확인이 가능하지만 LNG를 단순히 LPL 4시드 팀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고점이 상당히 높은 팀이며, 저점도 낮지 않다. 

 


 

특히 정글러 타잔은 중체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팀의 가장 핵심적인 선수로, 캐리가 가능한 플레이를 구사한다. 그 외 다른 선수들은 평범하지만 무난한 경기력을 선 보이는 수준. 

 

다만 미드 아이콘은 저점이 상당히 낮을 뿐 아니라 주사위에서 1,2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은 선수이다 보니 아이콘의 컨디션이 승부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팀이기도 하다(저점의 아이콘은 경기 중 6, 7 데스를 아주 가볍게 한다) 

 

젠지는 큰 구멍이 없는 팀이다. 팀 내에 아이콘 같은 확실한 저점이 있는 선수도 없고, 모두 제 몫을 하는 선수들이다. 

 


 

특히 원딜 룰러는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한체원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타잔과 마찬가지로 캐리력이 있고, 저점이 매우 낮아서 일정 수준 이상을 확실히 해 주는 모습.

 

전력적인 측면에서는 LNG에 비해 젠지가 조금 더 앞서 있다. 하지만 젠지는 누구나 인정하듯 LCK를 대표하는 운영의 팀이고, LNG는 교전으로 이득을 취하는 팀이다 보니 상성에서 젠지가 밀리는 부분이 있다. 

 

분명 전체적인 전력은 젠지가 조금이나마 우세하지만 젠지가 매우 운영적인 팀이라는 점, 그리고 LNG의 현재 컨디션이 너무나 좋은 상태이다 보니 실제 경기는 거의 백중세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나마 젠지가 한국 팀이라는 점에서 51대 49 정도로 젠지의 승리를 예측해 본다. 서로간에 킬이 거의 나지 않는 경기가 될 확률도 높다. 

 

T1 VS DFM

 

DFM은 일본 소속 팀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하는 국내 팬들이 많은 팀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인 감독에 한국 선수가 3명이나 있는 준 한국 팀이기도 하고, 탑 라이너 에비의 ‘따봉’ 퍼포먼스로 이슈를 몰고 다니기도 한다. 

 


따봉좌로 불리는 에비

 

특히 이번 롤챔스 최고의 언더독이다 보니 일본이라는 나라의 감정을 떠나서 절로 응원하고 싶어 지는 팀이라고 할까.

 

T1은 말 하면 입이 아플 전 세계적인 롤 명가 팀이다. 롤챔스 최다 우승 팀이자, 올 시즌 다시금 롤챔스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고, 그럴 만한 실력도 있다.   

 


 

칸나와 오너, 테디 등 상급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과 한체폿이라 불러도 이견이 없을 케리아까지 상당히 균형이 잡혀 있는 팀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롤챔스 우승의 핵심이었던 페이커가 본의 아니게 이 중 가장 구멍이 되어 버리기는 했지만 분명 경험은 무시할 수 없고, 이러한 롤챔스 경험이 그만큼 실력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T1과 DFM의 경기는 명가와 언더독의 경기라는 점만큼이나 모든 포지션에서 T1이 우세하다. 특히 DFM의 키 플레이어인 에비가 과연 솔킬의 달인 칸나 앞에서 얼마만큼의 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인데, 칸나가 에비를 압살해 버릴 경우 생각 외로 일방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주 시시한 경기는 되지 않을 것 같다. 널리 알려진 스타 플레이어는 없지만 DFM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만약 한화 대신에 C조에 갔다면 8강 진출 가능성도 있을 법한 팀이다. 

 

실제로 MSI에서 담원에게 거의 이길 뻔했고, 이번 플레이 인 스테이지에서는 C9을 경기력으로 압살하고 조 1위로 진출했다(참고로 올해 MSI에서도 C9에게 승리했다). 가끔씩 나오는 T1의 저점 플레이가 나올 경우 DFM의 승리 가능성도 분명 존재한다. 

 


 

어쨌든 경기는 승리하더라도 T1이 손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그림은 잘 나오지 않을 것 같다. 경기는 60대 40 정도로 T1의 우세가 예상되며, 킬 수 격차도 많지 않을 듯 보인다. 워낙 킬이 안 나오는 T1이기는 하지만 DFM 자체가 오늘만 사는 인생처럼 달려드는 팀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킬이 많이 나오는 경기가 예상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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