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산 콘솔 게임이 트레일러로 게임에 대한 구체적 방향성 없이 외형적인 부분만 보여주려는 가운데, ‘프로젝트: 이브’는 그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10일, 시프트업은 PS5 쇼케이스를 통해 프로젝트: 이브의 1차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PS5 액션 어드벤처 프로젝트: 이브는 멸망한 지구에서 일어나는 한 소녀와 주변 동료들의 모험담을 담고 있는 3D 싱글 플레이 게임이며, 플레이어는 주인공 ‘이브’를 조작해 폐허가 된 지구를 탐험하며 동료, 생존자들과 인연을 맺고 지구 멸망에 관련 진실을 찾는 여정을 찾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이 게임은 고밀도 3D 스캔 시스템과 퍼포먼스 캡쳐 기술 등을 활용해 하이 레벨 그래픽을 구현했고, 실제 의상을 3D 스캔, 조형물을 직접 제작 후 스캔해 한층 생동감 있는 캐릭터 및 몬스터를 게임 내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게임의 핵심이 되는 전투는 강렬한 콤보 액션과 정확한 타이밍에 상대의 공격을 회피 및 패링한 뒤 연동되는 스킬들이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전투를 구현해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1차 트레일러는 시프트업이 자랑했던 고퀄리티의 그래픽의 우수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영상 중간에는 실제 실기 플레이 파트를 넣었고, 게임 내 대략적인 초작 체계 및 UI 등이 공개해 프로젝트: 이브가 어떤 게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또 트레일러에는 글로벌 유저의 호평인 댓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본 게임의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의 전작들처럼 그의 장인 정신을 게임 내 모두 보여주기 위해 출시 일정에 얽매이지 않고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의 귀재 위메이드는 시프트업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2018년에 100억 원 규모(지분율 5.4%)로 투자한 바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