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4'의 글로벌 흥행으로 위메이드의 시가총액이 2조 원을 돌파했다.

3일, 위메이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5%(23,900원) 상승한 13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거래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2조 2,142억 원이다.

이 회사가 지난 8월 30일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준 요인은 '미르4' 글로벌 버전의 흥행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미르4 글로벌 버전은 스팀(PC)과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등을 통해 전 세계 170여개 국에 선보였으며, 스팀은 현재 동접자 수가 3만이 임박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미르4 글로벌의 모바일 버전 동접자 수까지 포함한다면 실제 게임을 접속한 동접자 수는 10만 이상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르4 국내외 흥행으로 인해 위메이드는 '게임만 못하는 회사'라는 업계 인식을 깨고, 게임이면 게임, 투자면 투자 등 다방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르4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에 기록되지 않아 저평가받는 면도 있지만, 미르4 국내 매출만 누적 1천억 원 돌파, 원스토어 및 갤럭시스토어 매출 1위 장기 집권하며 국내 탑 클래스 게임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