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명작 액션 어드벤처 '인왕(Nioh)' 시리즈가 PS5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PS5 신작 '인왕 컬렉션(Nioh Collection)'을 한글화로 출시했다. 본 게임은 2017년 출시한 인왕과 2020년 선보인 인왕2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이며, 두 게임의 본편뿐만 아니라, 그간 출시한 DLC도 모두 수록한 점이 특징이다.

각각 살펴보면, 인왕은 갑작스레 출몰한 요괴 무리의 등장으로 대혼란에 빠진 가상의 일본의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한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일본 문화에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진 전 세계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혼돈의 16세기 일본의 시대상과 당시 전국 시대를 빛낸 명장 도쿠가와 이에야스, 핫토리 한조 등 실존 인물들의 등장, 그리고 마물로 인해 황폐화된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더불어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소울' 시리즈가 연상되는 하드코어 한 난이도의 게임성과 '닌자 가이덴'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테크모의 팀닌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등 매력적인 게임성과 그 재미로 국내외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으며 상업적 성공을 이뤄냈다.

인왕2는 전작보다 한층 진보한 액션, 그리고 보다 다채롭고 폭넓은 컨텐츠로 무장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또 인왕2의 줄거리는 지난 1편의 이야기보다 앞선 1556년부터 1616년까지 무려 60년에 달하는 긴 모험의 여정을 그리며, 주인공도 와패니즈 냄새가 물씬 풍기던 1편의 주인공 윌리엄과 달리 시대적 배경에 맞춘 일본인이 등장한다. 

덧붙여 주인공의 외모는 1편의 윌리엄처럼 고정 프리셋이 아니기에 플레이어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단순히 외모뿐만이 아닌 성별의 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인왕과 인왕2는 기본 틀은 같아도 전투 시스템은 다소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을 즐긴다는 느낌으로 플레이 가능하고, PS4 원작 기준 그래픽이나 액션성 등이 호평받은 바 있기 때문에 지금 즐겨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인왕2는 작년에 나온 게임이기 때문에 사실 퀄리티에 대한 부족함은 없는 편.

아울러 인왕 컬렉션에 들어간 본편들은 단순 이식이 아닌, 로딩 시간 대폭 감소, 4K 지원, PS5 듀얼센스 햅틱 기능을 활용해 손맛을 자극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 물론, 원 게임 자체가 PS4 기반이기에 압도적인 퀄리티는 보여주지 않는다.

PS5 론칭 초반이라 신작보단 단순 리마스터 타이틀만 선보여 아쉬운 감이 들지만, 인왕 컬렉션에 수록된 작품들은 기본 게임 자체가 재미있으니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한 번 즐겨보자.

이동수 / ssrw@gameshot.net